모처럼 여친과의 낚시~~
실리도 근처의 좌대에 가기로 정하고 열심히 백령을 넘고 있을때~~
백령찻집앞에 플래카드가 있는것을 알고 있는 저로선
당연히 눈길이 플래카드쪽으로~~
그런데 어찌 이런일이~~ 잡초에 가려 플래카드가 제대로 보이질 않더군요~
당장에 저 네가지없는 잡초들을 없애고 싶었지만 선장과의 약속때문에 철숫길에
정리해야지하며 원전으로 갔습니다~~
밤샘낚시를 하고 돌아 오는 길~
여친에게 "잠깐만 기다려봐~~ 저 잡것들 다 없애고 올께~~" 하곤
가위로라도 잘라야지하는 맘에 짐칸에서 가위를 찾고 있는데~
여친 왈~~ " 오빠~ 너무 흥분한거 아냐~?? 저기 꽃이 피어있는데~~ 자르면 안되겠다~~
플래카드를 옮겨야 하지않아>>??"
켁~~ 그렇습니다~
다시보니 잡초가 아니라 꽃이 피어있더군요~~
바다살리자고 걸어 놓은 플래카드 때문에 예쁘게 펴 있는 꽃을 자를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플래카드의 위치를 좀 올려볼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플래카드를 올리면
뒤에 걸린 깃발을 움직일수가 없게 되더군요~~
이래저래 한참을 고민만 하다 할수없이 돌아왔습니다~~
선후배님들~` 우찌해야하나요~~ ??
저대로 두기엔 보기가 너무 좋지 않네요~~
꽃을 자르기도 그렇고... 플랭카드는 가려지고.. 저도 잠시 고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