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우럭낚시....

11일 부산에서 건강검진이라 아침 일찍부터 설쳐 검사가 끝날 즈음에 지인으로부터 뿌려진 밑밥 한조각에 그냥 덥썩 ......
“오늘 머하냐????” “응!!건강검진 마치고 특별히 할꺼는 없넹!! 와???”
“니 내일 휴일맞제???  요즘 낚시쫌한다 카던데 쫌하나???“
”내가 고기는 못잡지만 낚시는 쫌하지. 근데 왜??“ ”오늘밤 내 친구 어머니 장례에 간단히 조문하고 내일 새벽에 우럭낚시하고 올래??? 물론 경비는 내가 부담할께!!!”
“조오치!!! 근데 장례식장이 어딘데???” “충남 서천, 얼마 안걸린다.”
“그래. 알았다. 가자!!!”

바로 낚였다는 사실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았슴다.
얼마 안걸린다는 서천이 얼마나 먼지.......오후 5시에 출발하여 9시경 도착......간단한 조문이라더니 장장 1시까지 벌어진 조문과 술판에....나는 낯선 사람들틈에서 새벽 출조땜시 들은이야기 듣고 또듣고.....
지인은 나를 운전수로 덱고 갔었던 것이었슴다....

어쩠든 1시경 모텔에 들어가 자고 아침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여 6시 낚시점 도착하여 채비 점검해보니 창원에서 준비한 2호대, 3호줄, 바늘등등은 전혀 필요가 없는 낚시더라고요.....낚시점에서 보여주는 50호 추를 보니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었슴다...낚시점에서 파는 줄낚과 추, 미꾸라지 등등을 준비하여 6시 30분경 배에 올라 우럭 낚시를 하였는데. 이낚시가 완전 노가다 낚시더라구요.... 7시부터 해는 쨍쨍 내리째고, 뎃마배처럼 피할 공간하나 없고, 오후 3시까지,,,,,, 개인적인 생각으론 2번 다시 할 게 못되더라고요.

그와중에 몇마리한 우럭 씨알은 좋더라고요. 몇마리 안되는데도 쿨러 가득....배에서 5마리 회쳐서 먹었는데  9명이 다못먹었슴다....그런데도 손맛은 밸시리.....저같은 초보들 덱고 가는 출조는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거의 빵도 없고....현재 동낚에서 빵으로  유명하신분도 거기로 가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슴다...생초보 2사람이 놀래미 포함 도합  16수 했슴다...
근데 미꾸라지에  광어, 놀래미가 물더라고요.... 괜시리 모두 아시는 야기 한게 아닌지????

사진은 카메라를 미쳐 준비하지 못하여 비슷한 사진 퍼왔슴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