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은 사람이 아니다.

신이다....
오늘 모처럼 회사에서 일찍 나와 뽈 겸 호래기 노려 볼까 싶어
유림님에게 보골 쪽지를 보냈다...
쪽지내용
나 : 올 일찍 마치고 낚시 간다...(다른 내용이 있어 간단히 적음)
유림:
        후~~~
        2007년 05월 18일 13시 20분
        오늘은 빵쳐라~~~~~~~
        방````빵~~~~
        뛰뛰 빵빵.................해라^^
능글:
       ㅋㅋ
        2007년 05월 18일 13시 21분
        내가 햄 니가...
        갓다와서 사진 찍어 올릴께...
        배 아파하지말고...
유림 :
       ^^
       2007년 05월 18일 13시 22분
       바람 불어라고 지금 부터 주문 외고 기도 할끼다...
       두고 봐라 비법이 있다...^^
능글:
      ㅋㅋ
       2007년 05월 18일 13시 23분
      올 바람불면 인정할께...
유림 :
      ^^
      2007년 05월 18일 13시 24분
     인정 해라...
     하늘에 일단 보고 해놨다.....
.
.
.
.
진짜 바람 터졌다...태풍 매미급으로...
올 하루 느낀게 참 많았습니다.
유림은 사람으로 위장한 신이였다는걸...
또 하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게라도 잡을려고 후레쉬를 비추며 돌아다니니 옆조사 왈
조사: 뭐하능교...
능글: 게잡을려고요...
조사: ㅋㅋㅋ
           게는 물 빠지야 잡제....
능글: 그런것도 있습니꺼...
조사: 마 일찍 들어가소...
능글:ㅜㅜ
조사2: 시멘 바닥에서 무신 게를 잡는다고...
능글:-_-*
조사2:게는 돌틈에 있는기라...
            그것도 물 빠지가...
능글: 아씨는 뭐하능교...
          보니 뽈치는것 같은데...
조사2: 생각보다 잘 안나오네 바람이 터지가 글나...
능글: 고기통을 보며...
          그런 젖뽈 잡아가 우얄라고 그랑능교...
          이러니 고기 씨가 마르제...
          하여튼 낚시인들 큰일이다.
          =3=3=3=3=3=3=3=3 열나 도망 쳤음...
두번째 배운것 게는 물 빠지야 있다...

오늘은 일이 잘 안풀리네요...
앞으로 회원님들 유림님 보골 미기지 말고 조용히 출조 나가세요...
무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