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혼자 놀기의 진수 -- 1

부산에서 비행기로 2시간반을 날아온 중국의 천진에서 맞이 하는 하루는 별다른 감흥 없이 다가 옵니다.
첨 중국 올때는 그래도 볼거리도 많았고 술집도 싼맛에 여러번 갔었고 음식점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지금은 전부 그냥 따분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밖에 일하러 안나갈때는 100% 호텔방에 쪼그리고 앉아서 동낚질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느려터진 인터넷 속도......젠장! 정말 열불 터집니다...

우리 동낚의 터전은 빠르게 봄이 진행되고 있겠지요.
아래 사진은 중국 오기 얼마전에 집 주차장에서 찍었던 봄꽃 입니다.  






여기는 꽃에도 먼지가 뽀얗습니다.






언젠가 구산면 구복에 회사 동생이랑 나가서 잡았던 뽈사진입니다.
잔씨알의 손맛이 이곳에서 새삼 그리워집니다.
사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곳 저녁시간에 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 동낚터라면 아무 훼방거리?가 없으니 당장 줄새우에 병아리 사들고 방파제로 바로 날랐을 것이지만...여기는 가까운 바다도 방파제도 없습니다..ㅠㅠ..
내일은 유료 낚시터나 함 디비볼라꼬 생각중입니다.
보니까 그냥 논 같은 곳에서 낚수 하더라구요...ㅠㅠ..





호텔 거실에 있던 작은 탁자를 침대밑에 배치하고 인터넷 접속하다 시간 오래 걸리면 눈만 옆으로 돌려 TV 시청하다 접속되면 컴터앞에 앉고...심심하면 사다 놓은 맛도 없는? 밀감 까먹고, 진짜 맛도 없는 사과 한입 베어물고....ㅠㅠ...




침대랑 전체 가구 배치 입니다.

정말 가까운 곳에 고기는 안잡혀도 좋으니까 작은 방파제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낼부터는 그래도 힘을 내어, 이곳에서 찾아볼수 있는 잼난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횐님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혼자놀기는 사실,,,,,, 괴롭습미데이...

그나마 횐님들 뎃글 읽는 재미로 저를 위로해 주소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