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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18:35
12월의 초입
마지막 잎새마냥 달랑 한장 걸린 ...
그것이 ...
마음을 무겁게 한다.
계절의 속삭임 이전에
몸이 먼저 알아버린
차가움
한겹두겹
굼뜬 몸을 일으키고
길을 나서본다.
( 중 략 )
어둠이 내리고
밤바다를 울리는
호랙양의 신음소리 몇번에
허기진 우리의 배를 채워줄
한 상차림이 눈앞에 준비된다
오늘만은 호랙양을 발가벗겨 본다 ㅎㅎ
밤바다의 차가움은
호랙라면 덕에 이겨낼수 있는것
어머님표 초고추장을 뒤집어 쓴 호래기
김치 한조각
다른때와는 다른
요상한 음식의 투입에
내 입과 내 몸은
어쩔줄 몰라했다.
시간은 그냥 지나가 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추억이라는 것을 남겨 놓고 간단다.
해거름부터
새벽의 여명까지
호래기낚시로는 처음 겪어보는
그 긴시간은
나중에 기억될
추억만 남기고
스러져 갔다.
2013.12.04 18:46
2013.12.04 19:36
그렇지요
호랙양은 충분히 반할만 합니다.
늦게 배운 호랙낚시이겠지만 ...
너무 중독되지 마시고 ...
늘 안출하시고 ...
즐출하시길 소원합니다 ^^
2013.12.04 18:53
좀 주이소^^
2013.12.04 19:37
온나 ^^
아우님 줄려고 ...
냉동고에 착착 포개놓고 있는중 ^^
2013.12.04 21:47
진짜 갑미데이 ㅋㅋ
2013.12.04 23:34
오는 사람 안말리고 ...
가는 사람 안붙잡는기 ...
우리네 인지상정 아니던가 ^^
단, 올때에는 미리 연락이라도 하고 오시게나 ^^
헛걸음 않게 ㅋㅋ
2013.12.04 19:06
언제 먹어도 맛있는 넘들 인자 올해는 낚시 안간다고 했는데 동낚에 들어오는 이유는 멀까여
또다시 좋은시간 만들어 보고 싶긴한데 현실이 허락해줄지 걱정이 앞서네요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좋은 추억이었답니다
또다시 좋은 추억 만들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 넉넉한 마음 또다시 만들어 보고 싶네여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2013.12.04 19:39
ㅎㅎ
동낚은 ...
필드에는 못가더라도 ...
눈팅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할수 있는곳이기에 ...
낚시 안간다 해도 ...
동낚에는 들어 오는것이겠지요 ^^
2013.12.04 19:09
멋진글 맛나보이는 호~~~~~랙... 근대 그런글은 어떻게 쓴데요
2013.12.04 19:40
ㅎㅎ
사랑에 미치면 ...
말캐다 시인이 된다 쿠데예
아마도, 호랙양에게 미쳐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
2013.12.04 19:18
맛 있겠읍니다 배추 쌈에 드시면 더욱더
2013.12.04 19:42
같이 동출한 님께서 ...
주말농장에서 손수 기른것이라고 가져왔는데 ...
저도 처음 먹어 봤는데 ...
나름 맛이 있었답니다.
2013.12.04 19:31
또 입맛 다시게 하네예~~~
선배님의 시적인 추억이 마음을 심난하게 하는 건 모르시죠
저만 그런걸까요?
그래도 멋있고 매력이 솔솔 풍기는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글 부탁드립니다.
불륜의 시리즈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2013.12.04 19:45
꼬리가 길면 ...
잡힌다 쿠네예 ^^
글고, 소천님의 댓글은 ...
제 마음을 들뜨게 한답니다 ^^
2013.12.04 20:39
멋찐 글에 맛있는 호랙에다 호랙 라면까정 한잔 술이 생각납니다.ㅎ
2013.12.04 23:20
평소 비주류파인데다가 ...
안되는 세자리수 맞추려고 ...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데 ...
이날은 쪼매 마셨습니다.
새벽녘에 들어가야 된다는 ...
시간제약이 없으니 맘도 푸근했구요 ^^
2013.12.04 20:43
2013.12.04 23:23
응 !!!
무신소리 ???
*싸는 소리는 아이제 ㅋㅋ
달력도 한장밖에 안남았는데 ...
오데 모디가 ...
써언한 조갯탕이라도 한사발 했시몬 조컷다 ^^
물국시님 인기가 젤로 조은께 ^^
2013.12.04 21:06
흐미~ 맛나겠습니다요~
2013.12.04 23:25
몇점 남았는데 ...
택배로 보내드릴까예 ???
실미도님은 호랙양보다 쪼매 더 이쁘장한 ...
무늬양이 아직도 집안에 떠억허니 버티고 있겠지요 ^^
2013.12.04 21:06
반갑습미더 우째 안되는 날은 해거름부터 새벽의여명까지 뽈라구가 이리 잘무는지ㅎㅎ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2013.12.04 23:29
그러게요
뽈락잡을라치면 호래기가 와서 건들고 ...
호랙 대바늘에는 뽈락이 물고 늘어지고 ...
내마음대로 다 되면 ...
아마 그것도 재미없을지 모르겠네요 ^^
2013.12.04 21:12
방금 저녘밥 먹고 들어왔는데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멋진 장면 입니다....
2013.12.04 23:30
호래기가 ...
익혀먹는 숙회도 물론 맛있지만 ...
싱싱할때에는 배가 불러도 ...
먹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나봅니다. ^^
2013.12.05 06:42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호래기를 잘 잡진 못해도 이렇게 대리 만족이라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2013.12.05 15:35
어줍쟎은 글솜씨에 ...
대리만족을 느끼셨다니 ...
감사하면서도 얼굴이 붉어질려 합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몸이라 ...
겨울이 깊어가면 아마 저도 대리만족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ㅠ.ㅠ
2013.12.05 07:32
2013.12.05 15:38
집에 일이 풀리면 ...
한적한곳 찾아 ...
놀러 함 갔다 오입시더 ^^
2013.12.05 08:12
영감님 이슬맞으모 감기걸리는디..
그림보이 맞나것네요.
근데 쿨라가 넘크다..
저거 다채울라 카모..ㅎ
2013.12.05 15:45
호래기낚시 갈때는 ...
내 실력에 맞게 쿨러 큰거 안들고 댕기는데 ...
1박이라도 할라치면 짐들이 있어서 ^^
다채울라 카모 ...
요즘같으면 6박 7일정도 ㅋㅋ
2013.12.05 08:15
건강 챙겨가며 낚시하십시오.
밤바다가 춥습니다.
2013.12.05 15:47
쌤 ,,,
요즘 조용하십니다 ???
혼자 조용히 다니시는지 ???
아랫도리 오겹
윗도리 육겹
춥지는 않은데
몸이 굼뜨서 ^^
2013.12.05 10:22
아~~ 호랙 잡으로 가고 잡다.
시간은 도통 안나고, 어시장에 사 무로 가야 하나! 내 신세???
2013.12.05 15:52
ds5phx ,,, ds5phx ,,,
나와라 over 알파, 탱고, 브라보 ^^
국장님 우찌 사시능교 ???
2013.12.05 12:22
................................에잇....ㅠㅠ
2013.12.05 15:54
ㅎㅎ 그시기님 ,,,
에잇 .... 그라몬 정신건강에 해롭슴미더 ^^
날잡아 호래기 있는곳으로 동출함 하입시더 ^^
2013.12.05 18:32
멋찌심니다,,,,,옆에서 한젓가락 하면서,,,쇠주한잔 하고잡네요..ㅋ
수고하세요..
2013.12.06 15:03
맛있겠네요...
2013.12.07 10:18
아~~
호렉전쟁터..
피비린나는 괘스팅..
포인트 신경..
조촐한 조황..겨울밤..먼길 ..
핏발선 눈동자..
얼어버린 새우..손발이 고생하고..
~이모든 삭막함을..
이리도 정서적으로 승화시켜..
수채화 같은..글로 표현하는..일탈님이야 말로..
호렉..대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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