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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17:00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어종이 있다면...
지금은 디지털시대이다보니 ...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 저장하는 방법으로 보관하겠지만 ...
지금도 없어진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어탁이란 방법을 사용하여
기록어를 남기곤 하였답니다.
우연챦게 집안을 정리하던 중 ...
옛날 어탁을 발견하여 사진으로 몇장 올려 봅니다.
이 어탁은 일제시대인
해방전 1940년 초반
경남 진주 남강일대에서 채집한 민물고기의 어탁으로 보이며
어탁을 남긴 분은 본인의 외삼촌으로 짐작이 됩니다.
어탁의 하단부에는
대상 어류의 길이, 채집장소, 시간 등이 기록되어있는데 ...
어떤것은 가방끈이 짧아서인지 해석을 못하겠네예 ㅠ.ㅠ
2013.11.01 18:52
2013.11.01 18:53
아... 저도 해석을 못하겠습니다.
배꼽 밖에 안 보이네요.
2013.11.01 19:33
ㅎㅎ 궁굼합니다 혹시배꼽은아니겠죠 ^^
2013.11.01 20:37
조뽈락님, 이장님, 아일랜드님 ...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에 먼저 올려놓고 귀챠니즘에 복사를 해서 올렸더니 ...
사진이 말캐다 배꼽잔치를 벌였나 봅니다.
사진삭제후 수정하여 올렸는데 ...
그래도 안보이시면 집으로 찾아 오시는 수밖에 ^^
2013.11.01 19:57
이렇게 크고 다양한 어종이
많앗는데 지금은 왜 없죠^^
귀한물건 소중히 다루셔야
할것 갔습니다
2013.11.01 20:42
ㅋㅋ 아우님 ...
다양한 어종은 모르겠는데 ...
큰 어종은 아니네요.
아마도 외삼촌께서는 큰어종의 기록적 가치보다도 ...
그냥 이쁜 조선의 물고기를 어탁으로 남기고 싶으셨나 봅니다.
어탁의 물고기들은 대다수가 작은개체로서 ...
작은 붕어부터 강계에 서식하는 피래미, 마자, 돌고기 종류들 같으네요.
2013.11.01 21:57
ㅎㅎ 그런가요 제가 볼줄 몰랐네요 ㅋㅋ 죄송합니다
2013.11.01 22:57
ㅎㅎ 죄송까지야 ^^
비교되는 무엇인가를 옆에다 놓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
사기치는것도 아니고, 제 잘못이 크네요.
제가 오히려 죄송 ^^
2013.11.01 21:53
대단 하십니다.... 집안에 이런 보물을 가지고 계시니 태공이 될 수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2013.11.02 15:46
ㅎㅎ
아마도 외가쪽 피를 물려 받았나 봅니다.
2013.11.02 00:29
일탈님! 훌륭한 강태공의 후예이십니다 그려
일탈님께서도 함 남겨보시는게 어떠신지
2013.11.02 15:50
낚시를 엄청 좋아하셨던 외삼촌의 유전자를 물려 받았나 봅니다.
안그래도 어린시절 ...
김해 대동이나 대저 등지에서 잡은 붕어들 ...
부산 청사포등지에서 포획한 망상어나 벵에돔 등을 가지고 ...
어탁이랍시고 먹물을 묻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2013.11.02 01:39
2013.11.02 07:14
훌륭합니다.
진품명품에 내 보내도 좋을듯~~~~
2013.11.02 15:57
혹시나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
4,5년전인가 진품명품에 어탁이 나왔다네요.
1938년도 작품으로 제가 올린것보다 6년정도 오래된 것인데 ...
현재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탁이라 하네요.
아마도 저처럼 자기도 모르게 집안 벽장속에 진귀한 보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13.11.02 09:18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귀한 어탁 잘 구경 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어종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소중하게 잘 간직하십시요.
이런 예술품을 어찌 디지털 사진에 견주겠습니까?
정성어린 어탁에 눈이 호강 했습니다.
2013.11.02 15:59
어탁속의 시간과는 70여년이 흘렀으니까 ...
아마도 멸종된 어종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잘보아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2013.11.02 10:22
정말 보기 드문 어탁이네요.
저기 본문이 한문이라 해석이 안되네요.
한글로 해석 좀 부탁 드립니다.
2013.11.02 16:00
쌤 !!!
쌔앰이 해석해 주셔야지예 ^^
2013.11.06 07:28
2013.11.02 11:29
옛 어르신들은 취미의 조과물을 이렇게 예술적으로 승화 시키네요..
이런 훌륭한 문화가 자꾸 간편 문화의 뒤전으로 사라지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일탈님 잘 소장 하시어 자손들에 물려 주세요..
수백년 뒤에는 진품 명품 코너의 대미를 장식 할지 기대 됩니다.
2013.11.02 16:04
그러게요.
요즈음은 보통 크기에 대한 기록어를 낚으면 어탁으로 남기는데 ...
고기의 크기가 거의다 손바닥만한 것들로서 ...
언제 어디서 몇시에 몇마리를 잡았다고 세필로 적어 놓았네요.
그런 손재주는 왜 물려받지 못했는지 ㅠ.ㅠ
2013.11.02 14:10
어탁이 이렇게 보기 좋은건지 몰랐습니다. 눈이 호강하네요 ^^
2013.11.02 16:07
어탁용으로 보통 사용되는 화선지가 아니고 ...
일반적인 누런 종이인데다가 ...
보관상태가 좋지 못하여 볼품이 없어 보이는데 ...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까 제가 보기에도 그럴듯 하네요 ^^
2013.11.03 10:27
아~보기가 참좋네요..
어탁과 주변글들..
자연스러우며..
웬지..정감이 가며..
세월의 어떤 것도 녹아있는거 같고요..
풍속도나 수채화를 보는것과 같은 느낌이..
어탁에서도..신기하네요..
2013.11.04 08:03
어탁 정말 오랫만에 보내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2013.11.04 13:53
와우, 솜씨가 보통이 아니십니다. 어디서 그런 노하우를 배우셔는지 존경스럽습니다.
2013.11.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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