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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물때 시간 맞춰 거제도로..
새끼 손가락 만한 호렉 3수, 손가락 크기의 무늬 1수, 쭈꾸미 2수
일요일 .
토요일 보다 날씨가 더 .. 아니 너무 좋습니다.
애기 엄마 꼬셔봅니다. 낚시가자고..
ㅠㅠ
낚시 그만 가라고 막 화를 냅니다.
얼떨결에 아들 2놈과 저, 이렇게 셋이 거가대교를 지나고 있네요.
간조가 4시경이라, 마지막 물때 맞추려고 달립니다
애들은 백사장에 풀어 놓고, 초등학교 2학년인 형놈에게 동생 잘보라 당부 후
옆 갯바위에서 에기 날립니다.
바로 고구마1수, 바로 이어 조금 더 큰놈 1수..
이후에 소식이 없네요..
2마리라도 잡고 보니 정신이 들더군요.
우리애들은 뭐하고 있나?? 살짝 걱정이 됩니다
모래사장에 던져 놓은지 벌써 2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낚시를 접습니다.
애들을 찾아봅니다.
ㅋㅋ
두놈다 온몸이 물에 다 젖고 모래에.. 엉망입니다
두레박에 물담아서 손발 씻기고, 신발 씻고, 잠자리채 씻고...
발가벗겨서 차에 태우고 왔습니다. 룸미러로 보니 피곤했는지 곤히 자네요.^^
무늬는 먹어버렸고요.. 술한잔 후 잡아 놓은것 보니 기특하네요
저 보다 재주가 좋은 듯 합니다
저도 슬슬.... 여자친구에서 아내로 바뀌니.. 낚시만 간다고 눈치를 주기 시작합니다..ㅠㅠ
이게 아닌데...;;
사귈때랑 결혼하고 변하면 반칙 아닙니까? ㅠㅠ
사모님 눈치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닙니까...ㅎㅎ
자녀들과 즐거운 시간 되셨네요....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우리집 딸아이가 어릴때는 한손에 낚시대를 한손에 딸래미를 품에 안고서
낚시 많이 다녔었는데..
이놈이 처자로 변신 하니까.. 지애인 밖에 모르는것 같고...
애들은 요만할때가 부모님에게 제일 효도 하는거지요...
ㅋㅋ 애들이 채집을 엄청나게 잘하네예...^^
보기가 너무 좋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