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저리가 망둥어인가요?

3호대 들고 낚시를 하러 갔다.
흘림준비를 했지만 여차하면 원투 할라고.
진해 수도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철망을 지나
마을의 배를 세워둔 마을끝 쯤의 반대편에 위치를 잡고 찌를 던졌다.
거의 만조에 가까운 시간...
비가 곧 올것만 같았다.
오랫만에 찌를 던졌다.
바다에서는 뭐가 날라 다닌다. 작은사이즈다. 아마 숭어새끼이겠지.
농어아가들 들어왔나 가본것이다.
결론은 없다.
3호대로 낚시를 하니 찌는 일정속도로 들어가던데 손맛이라고는 전혀 없다.
들어보니 문저리? 망둥어? 암튼 같은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만 4수 했다. 그것도 물고기라고 반가웠다. 놓아주었다.
날라다니는 고기는 원래 안잡히는 법... 또 눈앞에서 날라다니며 나를 약올린다.
비가 오기 시작했다.  장마 후에 다시 가보아야겠다.
깔다구들 때문에 밤에는 못갈거 같은데 그러면 아마 농어아가들 구경하기도 힘들텐데...
다음주에 욕지도 가기만 기다린다.
다행스럽게도 사부께서 월차내고 사부내외가 동행한다.
사부 따라 다니면서 벵에돔 낚시도 배우고 신나게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번도 벵에돔 낚시를 해본 적이 없다.
현장에 가서 현지인께 가장 좋은 채비법을 여쭤봐야겠다.

문저리... 망둥어 같은 말인가요?
예전에 이게 잡히는 곳에서는 잘 잡히더군요.
찾아보니 사진처럼 머리쪽이 못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