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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좀 하고 왔네요...

2013.06.12 03:00

푸른하늘짱 조회 수:108

지난 금요일 아침일찍 본가에 딸아이 데려다 주고 바로 언양에 가서 방수공사를 시작 했답니다.

비가 샐만한곳은 한곳이긴 했지만 옥상 중간쭘에 기존 방수막에 금이 보여서 포함하고 현관쪽에 좀 들떠 있는거 같아서 그일대도 포함하고 난간 한쪽도 금이 좀 보이길레 포함을 시겼답니다.

총 4군데정도를 설정하고 일단 기존 방수막 제거 작업을 시작 했네요.

부분 방수만 하는건데도 이게 보통 힘든게 아니더군요.

처음에 한군데만 생각하고 그라인더를 안가져 갔는데 면적이 4-5배는 늘어나 버린거죠.

헤라와 망치로 작업하다 보니 이거 제거 작업에만 하루 반나절이 소비되어 버리더군요.

중간에 오후에 땡볕일때는 외부 창고 천정에도 누수가 있어서 보수하고 시멘트로 보강작업을 했답니다.

언양에도 큰 건설자재상이 있어서 부자재들은 미리구매를 해두었고 근처에 가까운 페인트가게 수소문해서 금요일 오후에 1차로 하도용만 구입해두고 바닥에 금간거 주변까지 다까고 씨카로 떼우고 급결 방수제 뿌리고 그근처 시멘트로 다 메우고 토요일 점심때가 다되서 롤러로 하도를 칠했네요.

오후에는 외벽 내벽에 금간거 찾아서 씨카로 떼우는 작업을 하고 저녁때 페인트 가게에서 중도를 경화제와 믹서를 해줘서 바로 중도를 올리는 작업을 했는데 4군데중 2군데는 무사히 마쳤는데 저녁먹고 하래서 저녁먹고 올라가니 굳어져서 헤라로 펼치기가 어려워져 있더군요.

데충 쏱아놓고 해볼려고 했으나 안될거 같아서 페인트 가게에 전화해서 한통더 믹서해달라고 하고는 바로 달려가서 한통 더 구입해서는 바로 달려와서 저는 바닥 남은거 한면을 마무리하고 다른 사람 시켜서 벽체 난간하고 금간부분만 칠하라고 해서 겨우 마무리를 했네요.

벽체 칠하라고 한분이 너무 두껍게하고 낭비를 많이 하는 바람에 한통 더 구입해야 하나 마나 하는 상황에 직면 했는데 제가 헤라로 억지로 억지로 땡기고 끌어와서 겨우 마무리만 해냈네요.

중도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배웠네요.

너무 빨리 굳기에 전념해서 바로 작업을 해 내야 하더군요.

한통으로는 당연히 부족했지만 두통으로도 모자랄뻔했네요.

원래는 제비표 페인트로 할려고 했었는데 안보여서 KCC페인트로 작업을 했네요.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집안밖 곳곳 문제가 보이는곳들을  찾아서 보수작업도 하고 시멘트작업도 하고 잠시도 쉴틈없이 일을 하고는 저녂때 3차 상도를 믹서해서 칠을 했네요.

1차가 좀 남아 있어서 다는 못칠하고 되는데로 벽체와 난간에 칠을 해두었네요.

매일 아침 5-6시 사이에 일시작해서 밤 11-12시까지 혼자서 일했네요.

2차 중도때만 빨리 굳어서 할수없이 한시간정도 다른 사람손을 빌리긴 했네요.

월요일 새벽에 3차 상도가 꽤 남아 있어서 전날 1차 하도 칠한 자리에 붓으로 발랐는데 이것도 다하고 남아서 1차 안칠한 벽체와 난간에도 대충 칠을 해버렸네요.

3차도 시간이 좀 지나니까 굳어지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칠 자체가 좀 힘들어 지더군요.

나중에 보니 1차 안칠한 벽체 부분에는 부풀어 오른데도 있더군요

대충 마무리하고나니 점심때가 지나서 오후2시가 다되가더군요.

점심먹고 정리하고는 처가집으로 갔네요.

3박4일간 중노동으로 생고생을 하고는 처가에 파김치가 되서 도착하니 갈비탕에 수육과 전골도 보이기는 하는데 밥먹으라는데 배는 부르고 전날 와이프가 가지고 오라는게 좀 있었는데 미리 준비를 안해놓았더군요.

요근래 돈안벌고 놀고 있어서 그런지 푸대접하는게 좀 느껴지더군요.

감자밭에가서 장모님과 같이 감자 캐고 산딸기 밭에서 산딸기 따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양파도 캐고 일을 한참했네요.

쌀한자루와 전구지 야채좀하고 무우김치 새로 담군거 실고 좀전에 일한 감자 산딸기 양파도 차에 씰고는 저녁먹고 본가로 갔네요.

본가에 좀 나누어주고는 김해 집으로 도착후에 산딸기만 실컷 먹고는 샤워후에 뻗어서 하루종일 잠만 잤네요. 

안그래도 공사하는걸 보고는 자기집도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는분이 몇분 있었는데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네요.

저는 제 집이니까 억지로 참고 했지만  남의 집일이라면 다시 하고 싶지는 않더군요.

물론 공구와 장비를 다 가지고 다시 하면 한번 해봤으니 해볼만 하겠던데 혼자서 준비없이 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정이더군요. 

페인트가게에는 업자처럼 이야기해서 현찰주고 도매가로 받아왔는데 방수 페인트 재료비만 딱 40만원정도 들었네요.

처음에 집사고 전체 방수하고 수리하는데 600-700정도 들고 1년만에 비가 새고 그후에도 방수를 업자 통해서 다시 200정도 들여서 방수공사를 했는데 1년지나고 또 샌다고 해서 이번에는 제가 직접 우레탄으로 시공을 해보았네요.

처음 방수는 뭘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두번째는 본크리트인가로 한거 같더군요. 

1차 2차 3차 시간 다 지키고 나름 청소도 열심히 하고 할 만큼은 다 했네요.

이번 장마를 무사히 넘겨야 될거 같은데 노력한 보람이 있어야 하겠지요.  

부분 방수였기에 혼자서 다 했지만 전체를 하라면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겠더군요.

업자는 400불렀는데 저는 재료비만 40에 해결을 보았네요.

장마 지나고 봐야 고생한 보람이 나타 나겠지요?

비가 조금 오긴 했는데 아직은 아무 연락이 없더군요.

비 그치면 낚시나 한번 갔다 와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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