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 “호랑이 머리와 꼬리 형상한 것”
최근 태극전사의 선전이 눈부시다. 토고전 예선 첫 경기에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고,
프랑스전에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판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니폼 뒤에 새겨진 단어 이름 그대로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독일로 가기 전 이천수와 정경호 등 태극전사들은 유니폼에 새겨진 “‘투혼’이라는 문구가
특히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 했다. 그렇다면 이 글씨는 누가 쓴 것일까. 17일 KBS 2TV `
가치대발견 보물을 찾아라‘가 최초 글씨를 쓴 주인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투혼’은 대통령 당선 휘호, 국내 유명 사찰 현판 등을 쓴 열암 송정희 선생의 작품이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부탁으로 즉석에서 작품을 써서 기증했다.
열암은 방송에서 “투혼은 몸과 영혼이 합해 완전 무장하라는 뜻이다”며
“‘투’자는 호랑이 머리를, ‘혼’자는 호랑이 꼬리와 같이 형상화 했다”고 뜻을 설명했다.
한편 방송은 열암이 쓴 ‘투혼’의 가치를 평가했다.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열암이 쓴 글씨는 한 글자당 약 백만원씩을 받는다”며 “산술적으로
만 따졌을 때 투혼의 가치가 약 2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그는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쓴데다 태극전사들에 끼친 영향을 생각한다면 작품의 가치는 무한대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런뜻이 있었네요....
암튼 스위스 누르거 16강 가야겠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