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커서 아들넘이 25일 입대한다는 말에 만감이 교차하여
비록 독수리지만 몆자 적어봅니다.
세월이 어느덧 이리 흘렀나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하였는데
벌써 군대라니 저희들때와는 많이 다르니까 걱정은 안되지만
이녀석이 이리 커버렸나 생각을 하니 조그음 더 잘해줄껄
또 신경조금 더 써줄껄 별의별 생각이 다들어 혼자서 조용히 소주
한잔하면서 또닥또닥 좌판을 두들겨 봅니다.
여태까지 크면서 공부 못하는거 빼고는 제가 신경쓸일없이
잘 커왔는데 입대하여서도 잘하리라 믿고싶읍니다.
안 슬기 아빠가 지금까지 크게 도와주지 못하고 풍족한 삶을 살게
해주지는 못하였지만 우리 가족 서로 열심히는 살았잖아..
군대가서도 여태까지 해온거처럼만 하면 될거야
너의 이름대로 슬기롭게 해쳐나갈수 있을거야..
열심히 생활하리라 아빠는 믿는다
화~~이~~팅
동낚인 여러분 두서없는 글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넉두리라 생각하시고 이해하여주시길 ???
요즘 군대도 많이 좋아 졌다고 합니다.제 동기들은 모두 인사계(지금은 행정보급관)를 하고
있습니다..혹시 강원도 고성군으로 자대배치 받아가면 저한테 연락이나 주십시요...
아직까지 군에는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주임원사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어른으로 성장하기위한 필수 아니겠습니까? 화이팅 대한남아
동생넘이 입대할때 부모님께 큰절하고 떠날때는
콧잔등이 시큰하더군요..
다녀온 사람들눈엔
갈사람이 그리 안쓰러워 보이나 봅니다.
걱정마십시요
언제 그랬냐는듯 제대해서 또 옆에서 쏙 썩일겁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