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지난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원전에서 펼쳐진 제 3회 도다리 낚시대회가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끝나게 됨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해에 비해 늦게 시작된 준비 과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미숙한 점도 많았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좀 더 진화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건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신 회원님들의 관심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좀 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규정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불순한 날씨만 아니었으면 좀 더 재미있고 알찬 대회를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천막이 날아가는 것을 차로 막으면서 밤샘을 해 주신 우리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동낚은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지난 해를 되돌아보면서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살이에서 서로 간에 관심이 없으면 의견 대립할 일도 없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워할 수 있고 미움이 바뀌면 사랑이 됩니다. 그 미움과 아쉬움을 동낚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해 많은 행사와 온라인 상의 일들 속에서 마음 상하신 회원님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으로 서로 화해할 것은 화해하시고 그 기운을 모아 우리 동낚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모임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각종 대회나 번개 모임은 신입회원님들께서 동낚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각종 대회나 번개 모임에 오시면 정말 부담없이 주위 사람과 다양한 낚시 노하우 전수 및 인간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정말 좋으신 분들 많습니다. 세상살이에서 자기 자신이 움직이지 않는데 자신을 알아주고 도움을 주실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그 자그마한 용기가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차후 모임 때는 신입회원님들의 많은 참석 또한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동낚의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각 지부 지부장님과 운영자님,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의 바람을 담아서 올해에는 동출이라든지 동낚모자 구매, 또는 동낚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시면 자유게시판에 올려 주셔서 공론의 과정을 거치는 좀 더 성숙한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도다리 낚시대회의 개최와 운영에 협조와 찬조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