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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10:51
제 3회 동낚인 도다리 낚시대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참가 선수가 예상보다 다소 적었던 점은 아쉬웠으나 선수와 비선수 모두가 함께 즐긴 알찬 대회였습니다.
날씨가 다소(정도가 아니라 억수로) 좋지 않아 선수들의 고전을 예상하긴 하였으나 역시나 조과는 썩 좋지않았는데, 그 원인으로 개모씨 및 추모씨와 찬모씨는 일기가 좋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하였으나 약 98.75%의 일부 회원님들은 사흘 전 대회장 인근 도다리를 모조리 긁어가버린 김모 회원이 문제라고 성토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행히 도다리를 회 떠 본 결과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드실만큼의 양은 되었기에 이번만큼은 용서해 주자는 결론을 내렸으므로 김모 회원님은 잠수 안타셔도 되겠습니다.
대회 전날 펼쳐진 전야제를 위해 네 명의 특공대가 새벽부터 도다리 사냥을 시작하였지만, 아침부터 시작된 비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거의 시체 수준이 되는 처참한 상황에서도 약 40마리의 도다리를 건져 올려 저녁부터 오신 회원님들을 위해 대접하는 봉사정신을 보였으며, 특히 특공대원 중 가장 큰 도다리를 잡고 회도 떴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회원님들을 위해 딱 한 젓가락만 집어먹은 개모회원님께 감사드립니...... 쿨럭! ^^;;
전야제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으며 치킨, 삼겹살, 볼락, 파전 등을 가져 오셔서 안주로만 배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한 잔치가 되었습니다.
또한 대회를 위해 준비 상태를 최종 점검하는 가운데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내리는 등 함께 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 주셨습니다.
대회 전날은 사진 담당인 개모 회원이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아 사진을 찍지 못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근데 개모 회원이 누구여? 닉네임이 뭐 이따위임?)
이후 대회 당일 새벽부터는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갑니다.(옛날 타입으로 사진 밑에 설명이 붙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위치에 설치된 본부입니다.
이틀에 걸쳐 강풍이 부는 바람에 텐트가 고생 많이 했습니다.
4월 말인데 대구 팔공산에는 폭설이 내려 교통이 통제되었다고 할 정도이다보니 초겨울 느낌이 나는 새벽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하나 둘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때마침 추사선생님 사모님께서 장만해오신 쇠고깃국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아 놔, 빨간 뿅뿅이도 좀 주라."
"고마 주는 대로 써라. 보라색도 잘 물더라. 자꾸 투덜대면 안 주는 수가 있다."
철저한 준비로 강력한 우승 후보자들이 우글우글한 것으로 예상되는 모임인 "월요일이 좋은 사람들" 소속 선수들입니다.
대회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대회 요강 중 중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그러므로... 쇠고기 국밥을 맛있게 먹읍시다."
라는 대회장님의 설명에 이어
쇠고기 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계시는 선수들입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고... 아니 맞나? 여하튼 작년 우승팀인 뽈고퍼님과 호래기발까락님이 쇠고기 국밥은 먹지 않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우승자이므로 시드 1번을 받았습니다.
"괜히 돼지국밥 묵고 옸다, 그쟈?"
"그러게 말임다. ㅠㅠ"
대회 시작 시각인 7시 30분에 맞추기 위해 7시 경 출항을 시작하였습니다.
아 참, 그전에 상하님을 비롯한 몇 분의 회원님들께서 배를 미리 배치해 주시는데 수고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상하야, 욕 봤데이.
선수 이동을 위한 배는 두 대로 편성하였으며 새벽부터 협조해주신 해경의 지도하에 안전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마를 기증해 주신 고무나무님(명찰 기준. 고목나무님이 맞습니다. ^-^)
내년에는 명찰을 제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작년 우승팀인데 역시나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디스코 스타일의 낚시인가 봅니다.
"크아아아악!!! 올해도 1등은 내꺼얏!!!!!"
"우히히히히, 또 1등 먹어야지."
베드로님, 새로운시작님의 팀이 보이고 그 뒤로 민속촌님과 후레지아님의 팀이 보입니다.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은 조과가 별로인듯 합니다.
물국수님, 록스님 팀으로 보입니다.
기상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 사진으로 확인이 됩니다.
백파도 살짝 일어나는 듯하네요.
유일한 여성팀인 민속촌님과 후레지아님 팀입니다.
가만히 보니 후레지아님 볼살이 좀 빠진 듯합니다.
무것다 이 친구야, 좀 잘 해 드리라.
평소에는 포크레인 조법을 구사하여 원전 도다리 "조업"을 하는 나홀로 상하님이 오늘은 처박기34년님과 함께 에헤라디야 입니다.
여유있게 다리를 꼬고 낚시를 하는 것을 보니 역시나 명불허전입니다.
"외롭고 지친 도다리들이여, 다 내게로 오라."
민속촌님의 미모에 반한 도다리들이 다 몰려갈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주술을 동원하시면 반칙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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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시간 짬짬이 글 올렸더니 아직 1/5 밖에 사진을 못 올렸네요.
나머지도 시간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올리겠습니다.
2013.04.22 12:29
2013.04.22 13:02
수고 많이 했습니다.
2013.04.30 19:38
왼손낚시대 조심하라~~~^^쿠하하하항
2013.04.22 13:08
고생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딱 한마디만 드립니다..
지가 다 잡은게 아니고..
선수들의 실력이 의심이 마이 갑니다..
그리고 특공대 조 편성에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특공대의 성씨(특히 개모씨..)가 썩 매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제가 특공대로 재 편대 하도록 하긋십니다..
2013.04.22 22:53
김모 회원은 "각성하라 , 각성하라"
그리고 "사과하라, 사과하라"
내년엔 "참여하라, 참여하라"
2013.04.22 13:23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3.04.22 13:38
언제 사진까지 찍어 놓으셨네요.
대회 준비 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2013.04.23 22:59
원래 이번 대회 보직이 찍사였다는...ㅎㅎ
2013.04.22 14:29
작년에 일등하고 올해도 일등하믄 안되지요
그래서 대충대충(?) 했음다..ㅋㅋ
2013.04.22 15:25
정 말 수 고 하 셨 습 니 다.
2013.04.22 15:37
반가운분도 보이고 별로 안반가운 분도 보이고 ㅋㅋㅋ
고생 많았심다.
2013.04.22 16:30
참석은 못했지만 성황리에 끝나 메니저님
스탭님들그리고 참석하신 모든여러분
수고 많으섰습니다....
2013.04.22 16:46
고생많으셨습니다.. 특히 특공대하신 추사샘 이장님 랜드행님 ㅎㅎ 정말 얼어 죽는줄 알았어예 ㅎㅎ
2013.04.22 17:11
마지막까지 정리한다꼬 욕 봤데이.
2013.04.22 18:58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운영진여러분과 특공대분들도 수고많았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전야제때 함가봐야할것같습니다
2013.04.22 23:47
전날 비도오고..
날씨도 안조은데..
이틀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2013.04.23 14:22
대회 하신다고 다들 수고 하셨네요..~!
내년에는 참석의 기회가..~!!
2013.04.23 18:57
햐~~~...정말..동낚의 힘이란....
본대회를 무사히..성황리에 이끌어 주신...운영진여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2013.04.23 23:03
동낚인의 정성으로 만든 대회.
동낚인의 힘을 알수 있었네요. ^.^
2013.04.26 14:57
정말 재미있는 대회가 되었네요...날씨가 조금만 더 받혀 줬으면...
운영진의 노하우와 참가자의 일사분란한 협조덕에 행사가 무사히 잘 취러진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도 내년엔 꼭 참석해 보겠습니다......막걸리도 한잔하고 국밥도 한그릇.....흐흐
2013.04.26 17:24
재미있었겠네요
담에 기회가 되면 꼭 참석하고 인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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