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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물의꿈이야기

2005.12.02 11:50

잡어꾼 조회 수:248 추천:8





난 이틀전 밤 꿈에 냇가에 황토물이 내려가는 꿈을 꿨다..

그래서 황토물의 꿈을 더듬어본다.

1999년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뇌수술하고 고신대병원중환자 실에 계실때

시골집앞 냇가에 황토물이 가득내려가고 난 그냇가에서 아버지에 바잠바..그러니까 잠옷같은 속옷 과 내아들의 바지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뛰어가서 건지니

아버지의 옷이 너무 낡아 황토물에 떠내려 보내고 아들것만 가져왔다 .

그리고 아버지 께서 결국 우리에게 유언한마디 남기지 못하시고 돌아 가셨다.

그래서 인지 꿈에 자주 나타나시어 아무말없이 날바라다 보고 가냥 가시는 꿈을

자주 꾸었고 꽤나 오래그런 꿈을 꿨다. 난 산소에가서 아버지 제게 무슨말이 하고

싶어십니까하고 절을 하면서 묻기도 했다.



그리고 3년후쯤 또 시골냇가에 황토물이 내려가는 꿈을 꿨다.

근데 신기하게도 첨엔 탁한 물이 내려오다 차츰 물이 맑아지더니 나중엔 약간의

황토물이 내려가는것을 보고 꿈에서 깻다

이틑날 난 어머님께 안부 전화를 하고 몇일후에 어머님께서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중환자 실로 가게됐다..

근데 물이 맑아지듯이 어머님께선 조금씩 상테가 좋아져서 1년 간에 병원 생활끝

에 퇴원하여 형님 이 모시고 계신다..

지금도 조금씩좋아지고 계신다..

그리고 이틀전에 이번에는 시골 냇가가 아니고 낮선 냇가에서 황토물이 내려가는

꿈을 꿨다 .

이번에는 그리 생생하지 않고 잠시 스치는 꿈이라 난 잊어버리고 일상에 전염했다.

그런데 어제 난 일찍마치고 고성쪽으로 뽈탐사나 호래기 탐사를 갈려고 맘먹고 있

었는데 호후 4시쯤에 일을 해달라고 해서 (전 지게차 대여업을 하고 있음) 가서 기

분좋게 시켜주는 짜장면 하그릇을 먹고 . 속으로 오늘 밤에 낚시가라고 저녁까지

챙겨주네하고  평소에 별로 않좋아하는 밀가루 음식을 고맙게 먹고 일을 하는데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작업 지시대로 하다 지반이 약해 한쪽타이어가 구덩이로 빠지

면서 (구덩이 깊이는 1미터가 넘음)장비가 옆으로 넘어가고 앞으로 넘어 지는것이

아닌가... 순간 장비에서 뛰어내려야 겠다 싶어 뛰어 내리다 장비 에 발이 깔려 버

것이 아닌가... 상황이 물건을 든상태로 앞에는 포크레인이 받치고 있고 꼼짝도 할

없고 장비가 30도 쯤옆과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테에서 한쪽타이어가 구덩이로

빠져있고 그틈새 내 내 발이 끼어 조금만 더 넘어와도 발낀부분이 짤려 나갈것만

같은 상테가 되어 버렸다..

순간 너무 당황했고 어쩔쭐을 몰라 옆에 공구통에 자키를 좀 끄집어 내달라해도

공구통이 찌그려 들어 꺼낼수가 없단다..

옆에 인부들이 119를 부르고 옆현정에 대형 포크레인을 불렸다 .

내 장비에 물건이 실려있어서 무게가 15톤정도 나가는 무게라 어설픈장비로 당겨

서는 꼼짝도 할수 없다는 것을 잘알기 때문에 대책이 없었다..

119와 장비를 불려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내겐 너무 길었다..

발은 조금씩더 조여오고 통증이 조금씩 심해가는데 여기서 조금만 더 넘어오면 그

냥 뼈가 뿌러지는게 아니고 아예 산산조각날 판이다..

이렇게해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난 구덩이에 매달려 점점 힘이 빠져 가고 있을때

대형 포크레인이 먼져 와서 난 인부들에게 어디를 묶어서 어느 방향으로 당겨달라

하고 잠시 기다리니 포크레인이 당기는지 발에 압박이 조금 풀리더니 한번더 당기

발이 빠져 나왔다..

발을 빼서 막옆으로 나오니 119가 왔다...

낀부분은 발뒷꿈치와 복숭아 뼈사이였다 ..

119아저씨가 발가락움직여 보라고 해서 움직이니 다행이 움직여 졌다.

그리고 뒤꿈치를 눌려보더니 다행이라고 하면서 병원으로 모셔다 드릴까요? 했다

옆에 도와줄 사람들이 있고 해서 119를 고맙다고 인사하고 그냥 가시도 되겠습니

다 하고 돌려보냈다..

병원가서 사진찍어보니 정말 다행이도 뼈는 괜찬다고 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

각하며 마눌을 불러 집에 왔지만 걸을수 가없고 한참은 일을 못하게 된것같다.

발바닥에 감각이 없고 발은 큼직하게 부어 있다..

뻐는 안뿌려 졌다고 하지만 너무 심한 타박상을 입은것다..

우리 같은 자영업자는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데 ..회사라면 월급이라도 나오

지만 나같은 경우엔 답답하다..

오늘 집에서 인낚을 보다 어제 일이 하도 황당해서 글을 올려본다..

모두들 안전에 주위하면서 살길바라면서...

내게 황토물의 꿈은 정말 큰상처를 준다.

혹시 인낚에 해몽할줄 아시는분이라도 있어면 댓글로 해명이라도 해주셨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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