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경남도청 들러서 몇 컷 찍고 왔습니다.

마눌님은 등산가고 아들놈은 피씨방 가고......

혼자서 집지키다 바람이나 쐴 겸 30분 가량 찍고 왔습니다.

그런대로 가을 분위기는 납니다.

다음 주가 되면 확실하게 가을 분위기 날 것 같습니다.

많이 춥더군요.



cpl 필터라고 해서 카메라 렌즈에 붙이면 잡광을 없애주므로 하늘이 파아아랗게 나오는 필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각도에서는 절대 그런 효과가 날 수 없죠.  각도가 나올려나?  어쨌건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약간만 손 본 겁니다.




보기에는 고색창연한 탑 같지만 탑 한 가운데에 시계가 떡하니 박혀있어 보기는 좀 그렇더군요.




연꽃이라도 한 송이 피어있으면 좋으련만......




시계 안에 있는 모 회사의 로고가 보기 좀 그래서 지워 버렸습니다.

가을 이미지가 시간과 어울릴 것 같아서 찍어 보았습니다.




도청 뜰(?)에는 구석구석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도만 잘 잡으면 뭔가 나올듯도 하지만 구석구석에 쓰레기통이 있어서 각이 거의 나오질 않더군요.




가을하면 아무래도 들국화 무리에 속하는 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들국화란 꽃은 없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마지막 사진은 아파트 바로 앞의 개울입니다.  생태하천 어쩌구 하더니 어째어째 겨우 피라미는 살고 있습니다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맑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