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생각하니 웃겨서 글을 올립니다.
이뿐감시님과 우여곡절끝에 새벽5시경 구복에서 겨우겨우 뗀마를 탔습니다.
제일 꽁무니에 우리배를 묶었는데, 출발하는 동시에 앞배의 줄묶는 부분이 부서져서 우리배만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선장님이 노를 저어오라는데, 우리가 외친 외마디 비명은 "노 못저어요!!!~"
다른배의 손님들은 웃고 우리는 당황하고...ㅡㅡ^
우야둥둥 조류에 밀려서 구복 방파제까지 배가 다다랐습니다.
어찌 하겠습니까?
살려면 저어봐야지...
근데 그게 생각처럼 안쉽대요...
이뿐감시님이 낑낑거리다 저랑 바통터치...(육상 창원시 대표였음...바톤이 아닌 바통이 올바른 용어)
저도 5분정도 낑낑거리다 요령을 습득하여 선착장까지 겨우 도착했네요...
근데 선장님 왈 " 암만 찾아도 우리가 안보여서 그냥 출발했다고...."
흐미...우리 죽던살던지 상관안코 그냥 가다니...
우여곡절끝에 낚시 다하고 다시 복귀하려는데...
양식장 밖으로 나와야 한다네요..
또 제가 노를 잡았습니다..
근데 너무 잘저어요...ㅎㅎㅎ
제법 멀리까지 나가서 선장님을 만났죠...
암튼 고긴 못잡았지만, 노젓는거 하나는 배워왔습니다.
담엔 심리별장에 도전하리라~
저도 노 저는걸 배우지 못해서리....다음에 파란 바다님 가르쳐 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