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탁은 간접탁과 직접탁이 있는데, 일단 고기를 수건으로 깨끗이 닦은 후 항문과 코 부분을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막습니다.
체고의 차이로 고기가 움직이는것을 막기위해 양쪽(등과 배)에 헝겊이나 스폰지 같은걸로 고여서 고정시키고 핀으로 지느러미를 세워 고정합니다.
고기의 윤곽선과 똑같은 종이틀을 오려 가장자리에 두르고,
그 다음 직탁일 경우 어체에 먹물이나 물감을 농도조절하여 칠하고 기냥 판화 찍듯이 찍으면 되는데 기록탁보다 예술탁으로 찍으려면 상당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지요.
간접탁은 고기위에 종이를 얹고 면봉을 만들어 물감이나 먹물을 면봉에 묻혀 찍어나가면 됩니다.
꼼꼼하고 세심한 사람일수록 사실성이 뛰어난 어탁을 뜰 수가 있지요.
제가 사는 사천에 운천(이용근)이라는 사람이 어탁으로 제법 유명한데 어탁뜨는 노하우를 아무에게도 안 가르쳐주지요.
어탁 작업 하다가도 제가 가서 구경 좀 하려고 하면 작업 중지...,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서서히 실력이 는다고 보면 될것 같군요.
그럼 멋진 어탁 한번 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