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를 몰라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고
혼자서 아무데나 갈려니 비용도 많이 들고
실력도 없는데 한수 배워줄 사람도 없고
혼자 밥 먹자니 처량하기도 하고
주어진 시간(주말)이 한정되어 있어 귀가 길엔 항상 교통이 엉망이고
운전중 피곤해서 깜박 졸기라도 하면.......그 길로.......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어쩌다 출조 전문점을 기웃거리면
외모(장비 : 낚시복 및 가방등등)가 허술하다고 푸대접하고
자기 집 물건 안 팔아 준다고 푸대접하고
잠도 안자고 꼭두새벽에 줄 설려니 체력도 달리고
폼 나는 사람들의 곁눈질을 동반한 비웃음에 속만 상하고
무늬만 프로인 사람들 보는 것도 짜증나고
눈이 나빠, 어두운 밤이면 길목에 세워진 장승이나 마찬가지라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채비하고 낚시대 당굴라 하면
철수하자고 재촉하고....우c.....
날 밝으면 혼자라서 기본요금으론 배도 안태워 주고
우c......머니 때문에 독배 전세낼 수도 없고......
조황정보 믿고 갔는데....맨날 황이고...꽝이고.....
씹은 쇠주 곁들인 자연산 회 한점이 그리운데.....
나만 그런건가.?....황,꽝,황,꽝....
마눌님은 낚시 가는 돈으로 애들 데리고 근사한 일식집 가자고 난리고
이것 저것 사느라고 비상금은 바닥을 들어내고
우c....
늦게 배운 **질 밤새는지 모른다더만....
우짤라꼬 불혹(?)에 낚시꿀(?)을 맛봤던고...ㅋㅋㅋ....
정말 치료가 힘든 난치병이네요...
한 때 저도 그런 적이 있었죠. 더 심했었지 싶은데....
마눌은 주말과부라고 도끼눈 시퍼렇게 뜨고,
애들은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심통에....
낚시 갔다 집에 돌아올때면 늘 죄인(?) 같은 심정....
하지만, 이제 마음을 비웠습니다.
고기 욕심도...손맛의 그리움도...허왕된 폼생폼사도...
가능하면 가족들과 함께하고, 십 몇여년 동안 혼자서
본 손 맛, 입 맛.....가족들에게 돌려 주어야 겠습니다.
한 때 저도 그런 적이 있었죠. 더 심했었지 싶은데....
마눌은 주말과부라고 도끼눈 시퍼렇게 뜨고,
애들은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심통에....
낚시 갔다 집에 돌아올때면 늘 죄인(?) 같은 심정....
하지만, 이제 마음을 비웠습니다.
고기 욕심도...손맛의 그리움도...허왕된 폼생폼사도...
가능하면 가족들과 함께하고, 십 몇여년 동안 혼자서
본 손 맛, 입 맛.....가족들에게 돌려 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