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모든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하늘나라에도 갈 거라는
꼬마의 황당하고도 천진한 대답.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가슴이 짠~해져
컴퓨터 한 자리를 내어 주고
꼬마가 건네는 100원을 받았습니다.
정확히 13분이 지나서
꼬맹이가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
“형아, 저 다 썼어요. 하늘나라에 보내 주세요~”
“으..응. 알았어.^^”
* 그 꼬맹이가 쓴 편지 내용입니다.
TO. 하늘에 계신 아빠
아빠, 저 승우예요~
아빠, 거기는 날씨가 어때요?
많이 따뜻해요?
아니면 많이 추워요?
여기는 너무 더워요~
아빠, 진지는 드셨어요?
저는 조금 전에 할머니가 밥 차려 주셔서
콩나물이랑, 김치랑 먹었어요~
아빠~ 이제는 제 편지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어제 할머니 약 사 드리고 남은 돈 100원으로
PC방 와서 아빠한테 편지 쓰니깐요~
아빠 많이 보고 싶어요.
꿈속에서라도 아빠 보고 싶은데
저 잘 때 제 꿈속에 들어와 주시면 안돼요?
아빠 저 이제 그만 써야 돼요.
다음에 또 편지할게요.
-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사랑하는 승우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한테 드림..
.....
가슴이 찡 하네요.........
댓글 1
화백
2005.09.11 23:22
가끔 이런글들 접하다 보면 쐬주가 축나더군요..............ㅠㅠ
지금 체감경기가 이루 말할수 없지요. 그럴수록 좀더 서민적인, 인간적인 마음이
절실한것 같습니다. 장기침체기..............
여러 회원님들! 혹 지금 좀더 주위를 둘러볼수 있는 여유를 가져봄은 어떨런지요?
정말 힘이들때 ,누군가 내밀어 주는 아름다운 손! 동낚인의 모습이었음 합니다.
지금 체감경기가 이루 말할수 없지요. 그럴수록 좀더 서민적인, 인간적인 마음이
절실한것 같습니다. 장기침체기..............
여러 회원님들! 혹 지금 좀더 주위를 둘러볼수 있는 여유를 가져봄은 어떨런지요?
정말 힘이들때 ,누군가 내밀어 주는 아름다운 손! 동낚인의 모습이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