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방파제에 하역 작업중이라서

상판 옆에 정박된 배위에서 자리를 폈습니다.

초저녁에 처음에는 입질이 따문따문 이어지기를 1시간쯤

그후로 이내 퍽퍽 올라 와서 이내 세자리수를 채워갈 무렵

9시 넘어서 뜨오른 달이 10시쯤 되니 낚시에 거슬릴 정도로 밝아지더니

급기야 거 잘나오던 호래기가 입질이 뜸해지더니 11시쯤에는

거의 입질이 끊어져서 세자리수도 훨씬 넘겼겠다

바람도 엄청 차갑게 바뀌어져서 미련 없이 접고 대구로 귀가 했습니다.

집에와서 마릿수 세아리고 사진찍고 할려니 피곤 하고 잠이와서

비닐팩 3군데 나눠 담아서 냉동실에 직행 했습니다.

2013년 1월1일 의미있는 날이라서 현장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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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방파제에 하역 작업이 끝나자 마자 집어등이 켜집니다.

1월1일부터 출조하시는 열성꾼들이 대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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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어등을 켜고 낚시를 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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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이 많이 굵어 졌습니다. 따문따문 20여수 올라 오다가

사진찍고 10여분 뒤부터 갑자기 폭발적으로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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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뜨고 1시간쯤 있으니 달빛이 눈에 거슬리게 밝아지더니  호래기 입질도 뜸해 집니다.

불빛 밑에는 호래기가 노는데 이놈들이 새우를 피해 갑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11시까지 1시간 더 버텨 보다가  바람이 차가워지고해서 미련없이 철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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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멈추지 않는다..

지금도 진화는 계속 되는 현재 진행형 올라운드 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