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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마산 내서에 도착 해서  거제볼락  형님 만나 집어등 만든거 전달 해 드리고

거제 포인트에 도착 하니 8시가 넘었습니다.

보름달은 구름에 가려서  달빛 영향은 덜 했는데...

사리라서 물도 많이 가고 예전 보다 입질이 잘 없었습니다.

근데 11시쯤 인가 부터 내리던 사리눈이 그치지를 않고 

12시까지 계속 내리더니 함박 눈으로 바뀌고 1시가  되도  거치지 않아서

불길한 마음에 낚수 접고 철수 했는데..    그때가 새벽 2시쯤...  

그런데  벌써 도로는 눈이 엄청 쌓여 있어서  차가  미끌어 지길레 속도도 못 내고

시속  40키로로  엉금 엉금 기어서 고성까지 가는데  2시간 넘게 걸렸고

대구 도착하니 새벽  7시가   다   되었는데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

낚시 가서  날씨 땜에  개고생도 많이 해 봤지만...

귀가길에  이렇게  개고생 하기는  낚시  인생 30년에  첨 이였습니다.

얼마나   휴유증이  심한지  주말인  오늘  출조도  못하고 방콕 하고 있습니다.

밤새  또 다시  눈이 온다 하니 완전 쫄아서  낚수대만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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