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는 뽈라구 ..ㅠㅠ

어제 저녁무렵 거제뽈락님의 감시조황 보고선 친구와 둘이서 실리섬으로....

원전 선착장도착  차에서 여객선을 기다리고 있는데.....

차 바로앞에서 젊은부인 한분이 연신 씨알좋은 뽈락을 올리고 있네요 ..헐

젊은부부와 유치원생 아들 ....가족출조 인듯...내려서 보고 있었지요

부인 //  야~또잡았다

아들 //  고기다~

부인이 고기를 들고있어니 남편이 부인한테 오더니

남편 // 못먹는 고기다 버리라 ~~

부인 /......................../( 말없이 물속에 퐁당 던집니다 )

부인 계속 뽈락을 올리면  놓아주기에. 옆에가서 한마디 ..

나     //    그거 좋은고긴데요 맛이 아주좋은건데 왜 놓아 줍니까 ?

부인 //     .......................(낚시만 열심히 )

나    //   오늘 머 잡으로 왔습니꺼?/ 

부인 //  고등어 예 ~ (고등어가 안잡혀 조금 열받은듯)

이때  조금 떨어진 남편분이  오고  또낚아 올리면서 .. 

부인//이거 맛있는 고기라 카는데 ..

남편 // 못먹는다 .. 망상어 새끼다 . 버리라 ...

기다려도 고등어 잡는건 못보고 희얀하게 신랑은 못잡고 부인 한테만 계속 입질 ..ㅋㅋ

하긴 대상어가 아니니 놓아줄만도 하지...

뽈락이 탐나긴 하지만 원래 계획되로 섬에도착 혀서 보니 .공사하는라 난리 벛꽂장.(우리 대상어 감시 )

쿵쾅 거리는 방파제 공사는 끝날줄 모르고 친구왈~  감시는 틀릿다

그래도 왔으니 채비를 해봅니다

거제뽈락님이 7.2미터 민장데로 해야 된다 캐서 그걸 들고있어니 ..입질도 없고 팔이아파 도저히.낚시불가 ㅎㅎ

감시 포기하고 건너편 방파제서 뽈락을 노려보지만 이곳역시 흙탕물 ...몇바리 잡고  조기철수

선착장 도착하여 부인이 하던 뽈락 자리에 해보지만 물때가 바껴서 그런지 입질은 없고...

친구왈~~ 차라리 섬에 가지말고 여기서 할걸  부인이 버리는거 모아도 항거시 될낀데 ...쩝 ..

왕노래미 1바리 뽈락 몇마리 햇수다   주말출조 못하기에 갔다가 바람만 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