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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3 20:50
여러 회원님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 추석연휴를 추석날만 빼고 연짝 4일을 나무섬에 에깅 낚시만 다니다 보니 해롱해롱 합니다.
마음은 28청춘인데 몸은 거기에 부응을 못하고 삐거덕 거리네요. 그놈의 뭣 같은 군대에서 군대말로 뺑이만
치고 오다보니 슬슬 몸이 갑니다ㅠㅠ.
태풍이 쓸고 지난후부터 무늬 소식이 뜸하고 씨알도 더 작아 진것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 대고 물이 차서 그런영향이
아닌가 싶군요. 오늘도 일단 나무섬으로 달려서 에기를 던져 봅니다. 촛대바위에서는 갯바위 낚시꾼들때문에
24번자리로 돌아가서 앙카 놓고 케스팅 바로 물어 줍니다. 싸이즈는 700정도 나오네요. 오늘 대박예감...
두마리 더 뽑고 나니 바람과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촛대바위로..
물이 돌고해서 앙카를 좀더 멀리 놓고 낚시를 할려니 배가 맘대로 돌아서 다시 앙카를 빼고 뒤로 돌려 하니
이런.. 앙카가 꼼짝을 안하네요. 땡기고 뽑꼬 쇼를 해도 꿈쩍도 안합니다. 할수없이 뒤로 묶어서 앞으로 달립니다.
그래도 꿈쩍도 안하네요. 다시 한번 묶고 뽑을려고 하니 옆에 세워둔 낚싯대가 걸리적거려 그늘막위로 대를 올려놓고
배를 쌔게 움직이니 앙카가 빠지네요. 앗싸 하고 배를 살 세우는데 이런 댄장.. 낚싯대가 바다속으로 풍덩.. 어어 주어라
소리 치고 보니 인터라인대라서 5초정도 머물다 바로 꼬로록 해 버립니다. 헐.. 에메랄다수~~ 저거 두번 쓴건데 세피한릴..
두개 가격 따져 보니 댄장.. 오늘 낚시 오신 횐님들께 양해 구하고 다시 집으로 달려서 스쿠버 장비 다 챙겨 오기로 맘먹고
배를 달렸습니다. 평소 10분이면 가는 코스가 바람터지고 파도 치니 완전 굼뱅이 ㅠㅠ
겨우겨우 탱크4개에 드라이슈트 웻슈트 챙겨서 나무섬으로 도착 첫 탱크는 근처에 제가 내리자 마자 저 멀리 날라가 버립니다
일단 물속에서 그래도 대충 찾아 보고 다시 상승. 바로 탱크 교환하고 다시 입수.. 헐. 물이 장난 아니게 빠릅니다.
나비 8000번 릴을 하나 주었는데 누가 필요한분 계실려나 싶어 일단 망태기에 챙겨 넣고
여기저기 나침반 팅겨 헤메다 수심 체크해보니 35미터.. 상승하니 배가 위치한 곳과는 500여미터나 날라왔네요.
다시 근처로 가서 앙카를 놓고 앙카로프 타고 밑으로 가서 준비해서 내려간 밧줏을 타고 앙카에 줄을 묶고 근처만
헤메기로 하고 40여미터 반경을 이잡듯 뒤져서 드디어 건진 내 사랑하는 낚싯대 ㅠㅠ
마지막 1탱크는 같이간 횐님들 에기나 건져 드린다고 근처에 내려서 수거한 애기들입니다.
오래된것도 있고 어제 잃어버린 야마신나도 두개 있고 망태기에 가득 잡은 멍게는 찍지도 못했네요^^
오늘 같이간 횐님들 회식이나 시켜 드릴랬더니 바쁘다고 그냥 가신다 해서 보내드리고 이쁜 처박기동생이랑 밥먹고
멍게 한움큼 주고 집으로 왔는데.... 온 몸이 쑤십니다 ㅠㅠ
그나저나 처박기동생 오늘 진짜 고생 많았데이. 내가 마이 이뻐 하는거 알제^^
비산 낚싯대 수장 하시고 골머리 썩이시는분 낚싯대 찾으러 가입시더^__^
2012.10.03 22:02
2012.10.04 08:02
아이고.이것도 나이묵고 할짓이 못됩니다 ㅋㅋ 삭신이 쑤셔요. 네탱크 하고나이~~
2012.10.03 22:25
추석때.~~~
참말로 고생 마이 하셨네요.^^*
잠수까지 하셨어니..흐미...
그래도 찾아서 마음은 깨운 하시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요.^^*
2012.10.04 08:02
추석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늘근감시님^^
몸은 힘들어도 낚싯대 찾아서 기분은 짱입니다요 ㅎㅎ
2012.10.03 22:48
어내 애기 저놈들 어디 갔다 왔지 2마리나 촛대바위 물골에서 내애기가 살아 있다니 돌려죠 내애기 흐흙~~~~~~왕 돌려주라이깐요
2012.10.04 08:03
싸부님 에기는 처박기동상이 쓱싹 했심다 ㅋㅋㅋ
2012.10.04 17:17
모친님 에기는 제가 담에 만날때 드리께예 ㅎㅎㅎㅎ 근데 내 맛있다 에기는 못찾았습니더 한 3개쯤 날리 묵었는데ㅎㅎ
2012.10.03 23:25
ㅎ~무늬에..스쿠버에..
하루~빡시게 하셨네요^^
담에..시간 나시면..
진해로..통영으로..여수로..
산소통메고 함~가입시더^^
2012.10.04 08:07
ㅎㅎ 조만간 송도로 에기 수거 하러 가입시더^^
2012.10.04 07:17
추석연휴 확실하게 보냈구먼. 통영권도 무늬시즌 끝난거 같더라. 에휴~
2012.10.04 08:09
갑장도 추석 잘 보내셨는가^^ 수온이 너무 차가워서 무늬가 간사한 입질을 보이네
깊은곳에서는 물기는 무는데 애들이 너무 예민해서 발가락 한개 걸고 올라 오더라
두세주 지나면 사천으로 갑돌이 잡으러 가야겠네..
2012.10.04 08:11
ㅋㅋ 에기 많이도 주었네예 행님
에기 주어서 경매 붙이지예.....ㅋㅋ
인건비는 나올것 같은데예....
2012.10.04 12:39
ㅎㅎ 안그래도 조만간 송도에 에기 주우러 갈거다^^
2012.10.04 10:20
ㅋㅋㅋ 고생 많았네요..... 연일....... 몸살나겠습니다
담에 만나면 힘이 팍팍 샘솟는 홍삼 한봉지 드리께요....ㅎㅎㅎ
근데 에기 윗 줄 왼쪽에서 네번째 하고 아래줄 왼쪽에서 세번째, 다섯번째는 제 것 같은데요?????......ㅋㅋㅋㅋ 우짜노
저 대신 잘 사용 해 주이소 그 에기로 열마리 잡으면 딱 한 마리만 주이소....ㅋㅋㅋㅋ
진짜 고생 많습니다 내가 식사라도 한 끼 꼭 대접하려고 했는데.....
건강하세요....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0.04 12:48
ㅋㅋㅋ 그거 처박기 동생이 어제 고생해서 박기동생 주면서 휘자쌤거라 했습니다 ㅋㅋㅋ
2012.10.04 17:19
휘자님 담에 만날때 드리께예 ^^
2012.10.04 17:30
도망간거 주운거라 안돌려 드리도 된다 ㅋㅋㅋ 담에 스무마리 잡아서 휘자님 문희양 선물로 하나 드리라^^
2012.10.05 10:20
ㅋㅋㅋ 맘씨도 좋고 얼굴도 잘 생기고......ㅎㅎㅎㅎㅎ
주기는 뭘.......됐고.......내가 더 사주고 싶은 33년님 아이가.......ㅎㅎ
같이 가고 싶었는데 내가.... 날짜를....ㅎㅎ 미안해요....
언젠가 또 같이 함 갑시다....
사업도 번창하고 건강, 행복하기를...............
2012.10.04 12:34
헐~~..험난한 조행길이었네요...
읽고있으니..영화찍는줄알았습미더..
고생많으셨네예..그래도 뭐 강철 몸이라..
추석잘보내셨죠...담엔 저도 에깅대..또는 에기..건져주이소..비싼거..ㅎㅎ..
몸생각하면서 살살 하이소...^^..
2012.10.04 12:50
ㅎㅎ 젤 바쁜 상하아우님^^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야마신나 주우면 몇개 챙겨 놓을게요.시간나면 선상에깅 넘어오시길^^
2012.10.04 14:38
찾았으니 다행입니다. 그 근처에서 나는 릴대 2개 수장시킨적 있습니다.
물론 찾을 엄두 못내고요. ㅋㅋ
2012.10.04 17:30
ㅎㅎ 진작 알았음 찾아 드릴건데^^
2012.10.04 15:30
실미도님 혹시 북파공작원 출신?ㅎㅎ 촛대바위앞 물꼴자리는 조류빨이 꽐꽐꽐이라 까딱하면 대마도까지 갈수도 있는데..조심하이소^^ 에메한 대와 세피한 릴이면 저같아도 바로 입수했을듯.. 마음만 말입니다 ㅎㅎ
2012.10.04 17:32
ㅎㅎ 요즘 누가 북파공작원 알아 줍니까^^ 갯장군님 에기는 어복이 많아서 아마 많이 잡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ㅋㅋㅋ
2012.10.04 17:15
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에 국회의사당 두껑이 열리면서 태권브이가 출동하듯 바다에서 낚수대가 솟아 오르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예 ㅎㅎ 산소통 4통이나 하고 못 찾았으면 억울해 혼날뻔 했습니다 ㅎ 멍게 흐미~.... 울 집사람 왈" 제가 여지껏 물가에서 잡은 어떤 것보다 맛있답니더예 35미터산 자연산멍게라 그런지 저도 묵어 봤는데 십여년전 제주 놀러가서 우도에서 해녀할매가 바로 잡아 나오던 소라,해삼,멍게 맛이 잊을수가 없었는데 어제 멍게 그냥 집에와서 묵었는데 더 맛있데예 식감이...멍게는 마이 무면 왜한맛이 있는데 그런것도 음고 멍게가 사각사각 씹히데예 헐~~~~ 마누라가 다음에도 이런거 잡아 온나 카길래 그런 일은 없을기다 캤습니다 ㅎㅎㅎㅎㅎ국밥 잘 묵고 왔습니더 ㅋㅋㅋ 시간될때 또 가께예 집에서 40분이면 끈습니더 ㅋㅋ
2012.10.04 17:35
ㅋㅋㅋ 언제나 오면 고생만 하는 처박기 동생^^ 첨부터 머리 굴려 배 앙카 놓고 로프 걸고 근처만 찾을걸.. 물살이 얼마나 쌔든지..
그라고 꼭 작살 안가져 간날은 고기들이 와 그리 많고 도망도 안가는지 정말 미치겠두만.
멍게 맛있게 먹었다 하니 고맙고^^ 제수씨보고 조만간 작살로 찌른고기와 멍게 한번 대접 한다 하게.
에기도 주울겸 겸사겸사 나무섬 한번 더 들어 갈라꼬^^ 동생 온다 할때 한번 가자구
2012.10.04 19:48
갑장 글을 읽고 있으니 마음은 안쓰러운데...
글 읽는 내내 입가에는 미소가 자꾸 번지네 그려... 미안 허이 .. ㅎㅎㅎ
자네 정도 체력이니까 그렇게라도 버티며 집나간 낚수대도 찾고..
다수의 에기와 릴 하나를 덕탬 했구만 그려..
동낚 회원님들 안내 하느라 늘 고생 하는데 항상 안전 조행 하고....
2012.10.05 08:30
ㅋㅋ 갑장 추석은 잘 보내셨는가? 남은 힘들어 죽겠구만 입가에 미소가 번지모 우야노 ㅋㅋㅋ
담에 칭구니꺼 빠지도 내가 건지 주꺼마^^ 시간내서 한번 놀러 넘어 오시게
2012.10.04 21:53
진짜 대단 대단 하십니다.
하여튼 꿩먹고 알먹구, 도랑치고 가재잡고.............. ^^*
2012.10.05 08:31
추석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대박사장님^^ 하루지나 몸은 쪼매 쑤시도 1석2조 3조 해서 기분은 좋네예^^
2012.10.05 08:12
고생많으셨네요..
그래도 작대기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요즘 쏘가리리가 살이많이 올라있네요
쏘가리 잡아서 몸보신좀 하이소 쓸게가 끝네 줍니더..
2012.10.05 08:33
오! 이건 쏘가리가 아니라 완전 농어 수준입니다. 손맛 징하게 보셨겠네요^^
사진속의 묵향님 입가에 미소가 살짝 번지시는게 기분 대낄인것 같습니다.
저도 사진으로 나마 쏘가리 몸보신 하고 힘 내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2.10.05 09:15
낚시하러 가셨다가 바다청소하고오셨네요.
네탱크씩하시고 체력 대단하십니다.
고생많았읍니다.
2012.10.07 17:01
네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2.10.05 13:51
위에도 대단 하지만 쏘가리도 대단...
2012.10.07 17:01
쏘가리 잡으러 가세요^^ 많이 잡으심 저도 좀 ㅎㅎ
2012.10.06 10:26
명절을 체력단련 하셨네요,,,,ㅎㅎㅎ
그니께 내빼고 가이 글치요~!,,,,ㅋㅋㅋ
탱크미고 작살 가져 가는날 내가 부선장 해드릴텡게,,,나두 승선권 하나 주이소 !
암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당,,,좀 잘 추수리고 건강식 한그릇 하십시요
2012.10.07 17:02
ㅋㅋ 아우님 안데리고 가서 이런 벌을 받았나 보네^^ 담에 작살질 하러 갈땐 동생은 콜~~
2012.10.08 13:02
내 애기도..몇개 보이네요..ㅋ
제 애기는 누가 가지고 계시나요??
2012.10.08 15:24
용왕님께 상납할뻔하다가~
다시 원상복구~~됐네요~~ ㅎㅎ
그날의 상황이 상상이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12.10.08 15:46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웃으면 안되는데.. 어험 ㅎㅎ
그래도 건지셨다니 다행입니다...릴은 꼭 세척하셔야 됩니다...
쭈꾸미 잡으러 가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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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 저나 내가 빠자 무근 에기는 없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