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로그인, 회원가입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리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수장시킨 낚싯대 건지러 ㅠㅠ

2012.10.03 20:50

실미도 조회 수:315

여러 회원님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 추석연휴를 추석날만 빼고 연짝 4일을 나무섬에 에깅 낚시만 다니다 보니 해롱해롱 합니다.

 

마음은 28청춘인데 몸은 거기에 부응을 못하고 삐거덕 거리네요. 그놈의 뭣 같은 군대에서 군대말로 뺑이만

 

치고 오다보니 슬슬 몸이 갑니다ㅠㅠ.

 

태풍이 쓸고 지난후부터 무늬 소식이 뜸하고 씨알도 더 작아 진것 같습니다. 바람이 불어 대고 물이 차서 그런영향이

 

아닌가 싶군요. 오늘도 일단 나무섬으로 달려서 에기를 던져 봅니다. 촛대바위에서는 갯바위 낚시꾼들때문에

 

24번자리로 돌아가서 앙카 놓고 케스팅 바로 물어 줍니다. 싸이즈는 700정도 나오네요. 오늘 대박예감...

 

두마리 더 뽑고 나니 바람과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쩔수 없이 다시 촛대바위로..

 

물이 돌고해서 앙카를 좀더 멀리 놓고 낚시를 할려니 배가 맘대로 돌아서 다시 앙카를 빼고 뒤로 돌려 하니

 

이런.. 앙카가 꼼짝을 안하네요. 땡기고 뽑꼬 쇼를 해도 꿈쩍도 안합니다. 할수없이 뒤로 묶어서 앞으로 달립니다.

 

그래도 꿈쩍도 안하네요. 다시 한번 묶고 뽑을려고 하니 옆에 세워둔 낚싯대가 걸리적거려 그늘막위로 대를 올려놓고

 

배를 쌔게 움직이니 앙카가 빠지네요. 앗싸 하고 배를 살 세우는데 이런 댄장.. 낚싯대가 바다속으로 풍덩.. 어어 주어라

 

소리 치고 보니 인터라인대라서 5초정도 머물다 바로 꼬로록 해 버립니다. 헐.. 에메랄다수~~ 저거 두번 쓴건데 세피한릴..

 

두개 가격 따져 보니 댄장.. 오늘 낚시 오신 횐님들께 양해 구하고 다시 집으로 달려서 스쿠버 장비 다 챙겨 오기로 맘먹고

 

배를 달렸습니다. 평소 10분이면 가는 코스가 바람터지고 파도 치니 완전 굼뱅이 ㅠㅠ

 

겨우겨우 탱크4개에 드라이슈트 웻슈트 챙겨서 나무섬으로 도착 첫 탱크는 근처에 제가 내리자 마자 저 멀리 날라가 버립니다

 

일단 물속에서 그래도 대충 찾아 보고 다시 상승. 바로 탱크 교환하고 다시 입수.. 헐. 물이 장난 아니게 빠릅니다.

 

나비 8000번 릴을 하나 주었는데 누가 필요한분 계실려나 싶어 일단 망태기에 챙겨 넣고

 

여기저기 나침반 팅겨 헤메다 수심 체크해보니 35미터.. 상승하니 배가 위치한 곳과는 500여미터나 날라왔네요.

 

다시  근처로 가서 앙카를 놓고 앙카로프 타고 밑으로 가서 준비해서 내려간 밧줏을 타고 앙카에 줄을 묶고 근처만

 

헤메기로 하고 40여미터 반경을 이잡듯 뒤져서 드디어 건진 내 사랑하는 낚싯대 ㅠㅠ

 

마지막 1탱크는 같이간 횐님들 에기나 건져 드린다고 근처에 내려서 수거한 애기들입니다.

 

오래된것도 있고 어제 잃어버린 야마신나도 두개 있고 망태기에 가득 잡은 멍게는 찍지도 못했네요^^

 

오늘 같이간 횐님들 회식이나 시켜 드릴랬더니 바쁘다고 그냥 가신다 해서 보내드리고 이쁜 처박기동생이랑 밥먹고

 

멍게 한움큼 주고 집으로 왔는데.... 온 몸이 쑤십니다 ㅠㅠ

 

그나저나 처박기동생 오늘 진짜 고생 많았데이. 내가 마이  이뻐 하는거 알제^^

 

비산 낚싯대 수장 하시고 골머리 썩이시는분 낚싯대 찾으러 가입시더^__^

 

20121003_155023.jpg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원전 해상 콘도 연락처 [10] 개굴아빠 386 0 2021.09.07
공지 제품 소개(판매 대행) 관련 협조 요청 [27] 개굴아빠 705 0 2012.11.26
공지 [경축] 동낚인 회원 욕지도 운임 약 50% 할인 [267] 개굴아빠 6447 8 2009.11.13
공지 [안내] 사용 약관 및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안내 [19] 개굴아빠 518 1 2009.08.26
공지 [안내] 회원 등급 관련 [263] 개굴아빠 2363 7 2009.08.26
공지 동낚인은...... [151] 개굴아빠 8819 106 2005.10.15
4476 전어 썰어달라고 하려다가...... [15] 개굴아빠 177 0 2012.10.26
4475 대리만족!! [21] file 갈전어 200 0 2012.10.23
4474 상하 통영 갑돌이동출..꽝조황.... [40] 나홀로상하 187 0 2012.10.23
4473 사량도에 호래기 있을까요?? [10] 돌짱게 240 0 2012.10.22
4472 못먹는 뽈라구 ..ㅠㅠ [19] file 조뽈락 177 0 2012.10.20
4471 8회초 4:0 [6] 개굴아빠 88 0 2012.10.19
4470 원전표 갈치 조림 [22] file 개굴아빠 209 0 2012.10.17
4469 갑돌이가 왼수.......... [31] 민속촌 201 1 2012.10.14
4468 맛도 없는 거를 만다 그리 마이 잡아 오가꼬...... [16] 개굴아빠 190 0 2012.10.14
4467 수도 [4] 잡혀주라고기야 121 0 2012.10.13
4466 개숭어 입니다!! 동낚인정보 드립니다!! [9] 개숭어 135 0 2012.10.13
4465 심심한데 오늘 번개함 합시다요.... [20] 민속촌 171 0 2012.10.10
4464 대상 받은 울아가들 [24] file 민속촌 122 0 2012.10.10
4463 갑돌이 첫 도전에 1마리..성공 맞죠?..그죠?^^ [13] file 까만감시 108 0 2012.10.09
» 수장시킨 낚싯대 건지러 ㅠㅠ [41] file 실미도 315 0 2012.10.03
4461 누군지 맞춰보세요 [5] 5짜이빨 127 0 2012.10.03
4460 맛있는 음식 [8] 개굴아빠 116 0 2012.10.01
4459 한가위 명절 잘보네세요....... [20] file 민속촌 80 0 2012.09.29
4458 내가 자주 해묵는 무늬오징어 손질 및 요리 몇가지 [19] file 호래기발까락 189 0 2012.09.26
4457 혹시 오수견 축제에 가실분 있을지몰라서..... [3] file 민속촌 75 0 201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