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낚인 쉼터
난 그따위 인터넷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도 상상도 못 했다.
다시 언급하자면 인터넷이 내 방에 들여진 이후로 은경양은 마치 나의방이
자기 게임방인 양 수시로 들어오는 게 일상이였다.
게임뿐만이 아니라 리포트, 메신저, 더음카페등 그녀는 내 컴퓨터로 안하는게
없었다. 물론 이해할 수 있다. 까짓것 컴퓨터 없다는데 빌려줄 수도 있는 법
아닌가. 개인주의가 판치는 이런 서울생활, 좀 포기를 하면서 은경양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이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_-;
'이 기지배는 인터넷 못해서 죽은 귀신인가-_-;'
인터넷 실컷 하다가 죽은 귀신은 땟 깔도 좋다더니..
그게 맞는 말임이 틀림 없었다. 요즘 은경이는 그렇게 좋아하는 <늦잠자기>를
안하면서도 항상 밝은 표정이였다.
그.러.나.
느닷없이 들어오는 은경이 때문에 나의 사생활은 완전히
무너졌으며 급기야 내 생활리듬 마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너넷-_- 때문에 웃지 못 할 황당한 일이 벌어진 건..
그녀의 자유분방한 성격-_-을 안지 별로 안 된 날이였다..
그날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폭음-_-을 하고
대학로에서 집까지 걸어온-_- 어느 날 이였다.
(대학로에서부터 하숙집까지는 도보로 약 2시간 쯤 걸린다)
새벽 3시쯤이어도 어김없이 불이 켜져 있는 내 방.
이유인 즉 하면.. 은경양이 항상 인터넷을 하며
내 방을 지켜 주-_-기 때문이니라...
어질어질, 하숙집 오면서 토;;를 하기 두어 차례
간신히 도착한 나의 하숙방...
그리고 내 방에는 여전히 꺼질 줄 모르는 나의 컴퓨터...-_-;
어두컴컴한 나의 방을 밝혀주고 있던 환한 컴퓨터 모니터는
오늘 밤도 여전히 은경양이 나의 컴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남겼다-_-;
'아씨 은경이 요 기지배;; 잘려면 컴터라도 끄고 자지...'
그렇게 투덜대며 이불을 깔고 잠을 자려던 찰나..
이미 이불위에는 어느 한 구의 시체-_-가 덩그러니 놓여있었으니..
바로..
은경이였다.
‘아 씨댕...’
그렇다. 은경양은 컴터를 차지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나의 보금자리까지 야금야금 먹어가고 있던 것이다.
아무래도 컴터 하다가 졸려서 그냥 이불 깔고 내방에서 잔 듯싶다.
은경양 옆에서 그냥 같이 잘까*-_-*
.....도 생각했지만 여긴 엄연히 남녀가 혼숙하는 하숙집-_-이 아닌가-_-;
같이 잠을 잤다가 아침에 여자들-_-한데 걸리면
쫒겨난다.
은경 "오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여자의 순결을 빼앗아도 유분수지~
어떻게 자고 있는 날 그렇게 할 수 있어? T0T;;"
이쯤되면 막 상상하는 나이다.
은경이가 나부러져 있는 모습을 잠시 어이없게 쳐다보고 나는 한숨을 크게 쉰다.
나는 가방만 내 방에 던져 놓고 조심스레 은경양 방으로 향했다.
은경양 방문 여는 건 익숙한 나-_-인지라...
아주 자연스럽게-_-a 은경양 방에 출입-_-할 수 있었다.
은경양 방에는 매번 보지만 귀여운 침대가 하나 놓여있다.
하숙집 아줌마의 짤순이 같은 성격으로 보아서는 절대 침대를 줬을리 없다.
즉, 은경이가 직접 구입한 것 같다.
침대를 한번 손으로 두두려 푹신함을 확인한 후
그 침대에 몸을 던졌다. 아..여자의 채취*-_-*가 느껴진다.
은경이의 벼개에 얼굴을 부빗부빗-_-;;
젠장할,,, 내 벼개에는 머리 안감은 냄새-_-가 가득한데
여자라서 그런지 그녀의 벼개에는 샴푸냄새가 배어 있었다.
킁킁킁
냄새를 맡으며 잠시 생각에 빠지니 잠에 들었다.....
쿠울......
<여기서 잠깐: 나를 변태 혹은 색남-_-으로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다음날 나는 정말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깰 수 있었다.
최면제... 그녀의 방 냄새는 최면제로써 만점-_-이였다.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방문을 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숙녀분들 식탁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을 여는 순간 환하게 웃으면서 식사를 즐기고 있던
그녀들.
하이-_-/~를 연발하기 직전의 표정으로 그녀들을 쳐다보았다.
그녀들은 순간 나를 보더니...
표정이 변했다-_-
( ^0^)0^) 식탁 (^0^ ) 이거에서...
(;-_-)_-) 식탁 (-_- ) 이 걸로...
하숙생 "안녕하세요..^_^"
그녀들 "-_-;;;;;;;;;;;;"
하숙생 "^0^a"
나는 왜 그런지 몰랐다-_- 왜 그래? 왜 날 보더니 표정이 바뀌어요?
미자누나 "야; 숙생아.. 너 왜 거기서 나오냐?"
하숙생 "네? ^0^;"
미자누나 "..........."
효진누나 ".............."
주희양 "..................."
허걱.........
내가 잔 방은 은경양 방이다-_-;;
이 여자들이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한 뒤 10초정도 뒤에 안 사실이다-_-;
하숙생 "하하하하..-_-;; 저..저기요..그게...그게 말이죠...;;;"
미자누나 "지금 은경이 방에 아직 있어? -_-;"
하숙생 "네 방에 있는데요..그게...-_-;;"
효진누나 "너네 둘 그런 사이니?"
하숙생 "아..아니...-_-;;"
나는 보고 말았다. 주희선배-_-가 엄청나게 실망하는 표정을...
분명히 지금 다들 이런 생각들 하고 있을 것 아닌가...
[어제 단둘이 삐리리*-_-*하던 은경양과 나-_-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잠을 자야 하는 깨끗한 뒷처리-_-를
깜박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_-]
내 자신도 너무 당황했는지.. 말문이 막혔다-_-;;
어버어버어버어버어버;;;-_-;;
은경이와 나는 절대 그런 사이가-_-아니고 그런 짓*-_-*안했다는 걸
몸으로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서...
바지를 내렸다-_-...........
가 아니고-_-; 내 방으로 들어가 은경양을 깨우기 시작했다-_-;
하숙생 "T0T 야 은경아~ 은경아~ 일어나 일어나~~"
어찌나 흥분이 된-_-나였던지 그녀를 발로 찼던 것으로 기억한다-_-;
은경 "웅;; 왜그래...=_="
숙생 "너 임마 나와바~ 너 왜 내방에서 자구 난리야 T0T"
은경 "<아무렇지 안은 듯> 아이..뭐 어때-_-; 나 더 잘래..."
숙생 "뭐 어떤 건 너 사정이고-_-; 지금 오해가 생겼단 말야-_-;"
은경 "오해? 뭔 오해?"
숙생 "하여간 나와바~ 이 기지배야..T0T/"
은경양은 한쪽 쌍꺼풀이; 풀린 졸린 눈으로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_-
은경 "엇 언니들 안녕? ^-^/ 근데 표정이 다들 왜그래..?"
미자누나 "어..어떻게 된거니..난 이해가 안가...."
하숙생 "저.저기요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요..중얼중얼이러쿵저러쿵..."
나의 해명을 듣고서야 표정이 다시 바뀌는 그녀들-_-;
난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듯한 심정이였다. 상황이 어떻게 드라마 같을 수 있는지.
정말이다-_-; 울고 싶었다-_-;;
정말 오랜만에 5명의 맴버가 모두 모여 밥을 한자리에서 먹는 자리..
그리고 처음으로 세수도 안한 채 밥을 먹게 된 나...-_-
미자누나 "아유. 은경이 하여간 너-_- 잠은 자더라도 늬 방에서 자야지;;"
효진누나 "나는 말야. 너 때문에 빨리 이 하숙방 나가야 될 듯해..-_-;"
주희 "<묵묵> ......"
미자누나 "만야게 말야 너네 둘이가 같이 잤으면 정말 다 뒤집을 뻔했어"
효진누나 "언니도? 난 아까 짜증나서 죽는 줄 알았는데..."
위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용히 고개 숙여 밥을 먹는 나.
미안할 뿐이였다. 괜히 오해를 일으켜서-_-;
근데 내가 왜 미안하지? 이거 다 은경이 때문에 그런거 아냐?-_-;;
미자누나 "그나저나 숙생이 방 인터넷 되니?"
하숙생 "네...며칠전에..연결했어요..."
미자누나 "아 그래? 오예~ 나도 종종 이용해야겠는걸?"
하숙생 ".......-_-;<불안,초조>"
효진누나 "나 잠깐 이메일좀 확인하자"
하숙생 "......-_-;;;;;;;;;"
은경 "언니 나부터~ 포투리스 은달 되었나 확인좀 하께-_-/"
가..가관이였다. 왠지 일이 더 꼬인 듯 싶었다...
아니..-_- 꼬였다-_-;;;
.............
........
지금 내 MSN 메신저에는
은경,미자,효진누나의 계정 주소가 남아 있다-_-;
내가 메신저 들어갈려면 내 메신저 주소 다시 써야 된다-_-;
결국 나는 며칠 뒤 친구에게 ADSL선 하나가지고 여러 컴퓨터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후.
1주일 뒤 ADSL선 하나가지고 세명의 컴터가 사용할 수 있도록
3시간의 작업을 통해 연결을 했다-_-;
자비 1만원을 들여서 말이다..-_-;
물론 그녀들 보태준거 하나도 없다-_-;
그 덕에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지긴-_- 했지만...
그래도 편한히 내 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쾌거를 만든다-_-;;;;
이리하여 [그녀들과 인터넷 전쟁]은 막을 내린다.......-_-;;
━━━━━━━━━━━━━━━━━━━━━━━━━━━━━━━━━━━
1명의 남자와...4명의 여자와의 만남은..
필연이다..
<하숙생>
이런 일이 벌어질 줄도 상상도 못 했다.
다시 언급하자면 인터넷이 내 방에 들여진 이후로 은경양은 마치 나의방이
자기 게임방인 양 수시로 들어오는 게 일상이였다.
게임뿐만이 아니라 리포트, 메신저, 더음카페등 그녀는 내 컴퓨터로 안하는게
없었다. 물론 이해할 수 있다. 까짓것 컴퓨터 없다는데 빌려줄 수도 있는 법
아닌가. 개인주의가 판치는 이런 서울생활, 좀 포기를 하면서 은경양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이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_-;
'이 기지배는 인터넷 못해서 죽은 귀신인가-_-;'
인터넷 실컷 하다가 죽은 귀신은 땟 깔도 좋다더니..
그게 맞는 말임이 틀림 없었다. 요즘 은경이는 그렇게 좋아하는 <늦잠자기>를
안하면서도 항상 밝은 표정이였다.
그.러.나.
느닷없이 들어오는 은경이 때문에 나의 사생활은 완전히
무너졌으며 급기야 내 생활리듬 마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이너넷-_- 때문에 웃지 못 할 황당한 일이 벌어진 건..
그녀의 자유분방한 성격-_-을 안지 별로 안 된 날이였다..
그날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폭음-_-을 하고
대학로에서 집까지 걸어온-_- 어느 날 이였다.
(대학로에서부터 하숙집까지는 도보로 약 2시간 쯤 걸린다)
새벽 3시쯤이어도 어김없이 불이 켜져 있는 내 방.
이유인 즉 하면.. 은경양이 항상 인터넷을 하며
내 방을 지켜 주-_-기 때문이니라...
어질어질, 하숙집 오면서 토;;를 하기 두어 차례
간신히 도착한 나의 하숙방...
그리고 내 방에는 여전히 꺼질 줄 모르는 나의 컴퓨터...-_-;
어두컴컴한 나의 방을 밝혀주고 있던 환한 컴퓨터 모니터는
오늘 밤도 여전히 은경양이 나의 컴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남겼다-_-;
'아씨 은경이 요 기지배;; 잘려면 컴터라도 끄고 자지...'
그렇게 투덜대며 이불을 깔고 잠을 자려던 찰나..
이미 이불위에는 어느 한 구의 시체-_-가 덩그러니 놓여있었으니..
바로..
은경이였다.
‘아 씨댕...’
그렇다. 은경양은 컴터를 차지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나의 보금자리까지 야금야금 먹어가고 있던 것이다.
아무래도 컴터 하다가 졸려서 그냥 이불 깔고 내방에서 잔 듯싶다.
은경양 옆에서 그냥 같이 잘까*-_-*
.....도 생각했지만 여긴 엄연히 남녀가 혼숙하는 하숙집-_-이 아닌가-_-;
같이 잠을 잤다가 아침에 여자들-_-한데 걸리면
쫒겨난다.
은경 "오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여자의 순결을 빼앗아도 유분수지~
어떻게 자고 있는 날 그렇게 할 수 있어? T0T;;"
이쯤되면 막 상상하는 나이다.
은경이가 나부러져 있는 모습을 잠시 어이없게 쳐다보고 나는 한숨을 크게 쉰다.
나는 가방만 내 방에 던져 놓고 조심스레 은경양 방으로 향했다.
은경양 방문 여는 건 익숙한 나-_-인지라...
아주 자연스럽게-_-a 은경양 방에 출입-_-할 수 있었다.
은경양 방에는 매번 보지만 귀여운 침대가 하나 놓여있다.
하숙집 아줌마의 짤순이 같은 성격으로 보아서는 절대 침대를 줬을리 없다.
즉, 은경이가 직접 구입한 것 같다.
침대를 한번 손으로 두두려 푹신함을 확인한 후
그 침대에 몸을 던졌다. 아..여자의 채취*-_-*가 느껴진다.
은경이의 벼개에 얼굴을 부빗부빗-_-;;
젠장할,,, 내 벼개에는 머리 안감은 냄새-_-가 가득한데
여자라서 그런지 그녀의 벼개에는 샴푸냄새가 배어 있었다.
킁킁킁
냄새를 맡으며 잠시 생각에 빠지니 잠에 들었다.....
쿠울......
<여기서 잠깐: 나를 변태 혹은 색남-_-으로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다음날 나는 정말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깰 수 있었다.
최면제... 그녀의 방 냄새는 최면제로써 만점-_-이였다.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방문을 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숙녀분들 식탁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을 여는 순간 환하게 웃으면서 식사를 즐기고 있던
그녀들.
하이-_-/~를 연발하기 직전의 표정으로 그녀들을 쳐다보았다.
그녀들은 순간 나를 보더니...
표정이 변했다-_-
( ^0^)0^) 식탁 (^0^ ) 이거에서...
(;-_-)_-) 식탁 (-_- ) 이 걸로...
하숙생 "안녕하세요..^_^"
그녀들 "-_-;;;;;;;;;;;;"
하숙생 "^0^a"
나는 왜 그런지 몰랐다-_- 왜 그래? 왜 날 보더니 표정이 바뀌어요?
미자누나 "야; 숙생아.. 너 왜 거기서 나오냐?"
하숙생 "네? ^0^;"
미자누나 "..........."
효진누나 ".............."
주희양 "..................."
허걱.........
내가 잔 방은 은경양 방이다-_-;;
이 여자들이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한 뒤 10초정도 뒤에 안 사실이다-_-;
하숙생 "하하하하..-_-;; 저..저기요..그게...그게 말이죠...;;;"
미자누나 "지금 은경이 방에 아직 있어? -_-;"
하숙생 "네 방에 있는데요..그게...-_-;;"
효진누나 "너네 둘 그런 사이니?"
하숙생 "아..아니...-_-;;"
나는 보고 말았다. 주희선배-_-가 엄청나게 실망하는 표정을...
분명히 지금 다들 이런 생각들 하고 있을 것 아닌가...
[어제 단둘이 삐리리*-_-*하던 은경양과 나-_-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잠을 자야 하는 깨끗한 뒷처리-_-를
깜박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_-]
내 자신도 너무 당황했는지.. 말문이 막혔다-_-;;
어버어버어버어버어버;;;-_-;;
은경이와 나는 절대 그런 사이가-_-아니고 그런 짓*-_-*안했다는 걸
몸으로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서...
바지를 내렸다-_-...........
가 아니고-_-; 내 방으로 들어가 은경양을 깨우기 시작했다-_-;
하숙생 "T0T 야 은경아~ 은경아~ 일어나 일어나~~"
어찌나 흥분이 된-_-나였던지 그녀를 발로 찼던 것으로 기억한다-_-;
은경 "웅;; 왜그래...=_="
숙생 "너 임마 나와바~ 너 왜 내방에서 자구 난리야 T0T"
은경 "<아무렇지 안은 듯> 아이..뭐 어때-_-; 나 더 잘래..."
숙생 "뭐 어떤 건 너 사정이고-_-; 지금 오해가 생겼단 말야-_-;"
은경 "오해? 뭔 오해?"
숙생 "하여간 나와바~ 이 기지배야..T0T/"
은경양은 한쪽 쌍꺼풀이; 풀린 졸린 눈으로 밖으로 나왔다.
그녀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다-_-
은경 "엇 언니들 안녕? ^-^/ 근데 표정이 다들 왜그래..?"
미자누나 "어..어떻게 된거니..난 이해가 안가...."
하숙생 "저.저기요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요..중얼중얼이러쿵저러쿵..."
나의 해명을 듣고서야 표정이 다시 바뀌는 그녀들-_-;
난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듯한 심정이였다. 상황이 어떻게 드라마 같을 수 있는지.
정말이다-_-; 울고 싶었다-_-;;
정말 오랜만에 5명의 맴버가 모두 모여 밥을 한자리에서 먹는 자리..
그리고 처음으로 세수도 안한 채 밥을 먹게 된 나...-_-
미자누나 "아유. 은경이 하여간 너-_- 잠은 자더라도 늬 방에서 자야지;;"
효진누나 "나는 말야. 너 때문에 빨리 이 하숙방 나가야 될 듯해..-_-;"
주희 "<묵묵> ......"
미자누나 "만야게 말야 너네 둘이가 같이 잤으면 정말 다 뒤집을 뻔했어"
효진누나 "언니도? 난 아까 짜증나서 죽는 줄 알았는데..."
위의 이야기를 들으며 조용히 고개 숙여 밥을 먹는 나.
미안할 뿐이였다. 괜히 오해를 일으켜서-_-;
근데 내가 왜 미안하지? 이거 다 은경이 때문에 그런거 아냐?-_-;;
미자누나 "그나저나 숙생이 방 인터넷 되니?"
하숙생 "네...며칠전에..연결했어요..."
미자누나 "아 그래? 오예~ 나도 종종 이용해야겠는걸?"
하숙생 ".......-_-;<불안,초조>"
효진누나 "나 잠깐 이메일좀 확인하자"
하숙생 "......-_-;;;;;;;;;"
은경 "언니 나부터~ 포투리스 은달 되었나 확인좀 하께-_-/"
가..가관이였다. 왠지 일이 더 꼬인 듯 싶었다...
아니..-_- 꼬였다-_-;;;
.............
........
지금 내 MSN 메신저에는
은경,미자,효진누나의 계정 주소가 남아 있다-_-;
내가 메신저 들어갈려면 내 메신저 주소 다시 써야 된다-_-;
결국 나는 며칠 뒤 친구에게 ADSL선 하나가지고 여러 컴퓨터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후.
1주일 뒤 ADSL선 하나가지고 세명의 컴터가 사용할 수 있도록
3시간의 작업을 통해 연결을 했다-_-;
자비 1만원을 들여서 말이다..-_-;
물론 그녀들 보태준거 하나도 없다-_-;
그 덕에 다운로드 속도가 느려지긴-_- 했지만...
그래도 편한히 내 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쾌거를 만든다-_-;;;;
이리하여 [그녀들과 인터넷 전쟁]은 막을 내린다.......-_-;;
━━━━━━━━━━━━━━━━━━━━━━━━━━━━━━━━━━━
1명의 남자와...4명의 여자와의 만남은..
필연이다..
<하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