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낚인 쉼터
하숙집 옥상에서... 학교 선후배끼리 담배 한 개피 씩 나누어 피며
밤하늘을 배경삼아 인생이야기를 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멋진 광경이 나올 것 같다.
근데 그 선배가 여자다-_-
자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담배를 나누어 피우며 인생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주인공을 나와 여자-_-로 해보자는 것이다.
뭔가 어색하고 구멍 뚫린 기분이 들지 않는가?
하긴 뭐 요즘 여자들 담배 피우는 건 남녀 성차별 차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_- 아직 편견과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꽉 차 있는
시골 유학생-_-a 으로써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이다-_-;
"졸라 담배 피우는 무서운 련 T_T"
이라고 했다가 YWCA 머시기 여자들에게 혼 줄날라-_-;;;
그렇게 하숙방 맴버-_-? 의 전공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쌀쌀한-_- 봄 저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에게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_-
아름답고 청순가련하며 묵묵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인
주희양 *-_-*이 바로바로바로 나의........
직속 선배람 말이라는 거다-_-;
하숙생 "자..잘 못 들었거든요? 주희양이 행정학과 라구요? -_-;;"
효진누나 "행정학과로 들었거든? 나두 주희랑 지낸지 별루 안 되서...
주희는 너 들어오기 직전에 들어왔어. 너보다 3주정도
일찍 들어 왔을 꺼야.. 나도 잘 모르겠다"
하숙생 "에이 효진누나도..^_^/ 저 주희양 엠티 같은 데서 본 기억
없는데요? "
효진누나 "그럼 확인해 보면 되지 뭐..."
하숙생 "화..확인이요? -_-;"
그리곤 효진누나 옥상에서 하숙방을 향해 소리 지른다-_-;;
효진누나 "주희야~ 주희야~~ 옥상에 올라와바바!!!"
하숙생 "저..저기 목소리 너무 큰 거 아니에요..-_-;;"
효진 누나 " 가만 있어바. 주희야~~~~~~~~~"
꽤나 당황스러웠다. 내가 듣기로는
서울에서 고성방가 하면 곧장 파출소 차 온다는데..-_-;
효진 누나가 주희양~ 을 남발하기 몇 초 뒤...
뚜벅 뚜벅 주희양이 올라왔다-_-
약간 긴장이 되긴 했다-_-;
주희양 "언니 왜?
효진누나 "주희야 너 무슨과랬지?"
주희양 "행정학과인데 왜?"
효진누나 "하숙생아 너의 선배 맞네-_-"
하숙생 "<뜨끔-_-;;>"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무슨 말을 건내야 내가 후배로써 잘한 짓인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말은 해야 했다.
하숙생 "선배님 안녕하세요 (_ _;;)
주희양 "-_-;;;"
하숙생 "저기요-_-; 선배님도 행정학과세요?"
주희양 "네 그런데요..."
하숙생 "아. 저두 행정학과에요-_-; 01학번이구요..
자..잘 부탁드려요...;;"
역시나 나란 놈은 꽤나 말빨이 없는 녀석이였다-_-;
안그래도 같은 지붕아래서 사는 주희양과 나이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긴-_-처음이다.
하숙생 "첨 뵙겠어요.."
물론 첨 보는 것이 아니지만, 주희양이 선배라는 말을 들은 후
왠지 처음같이 대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색한 말 한마디를 더 던져 준 후
무심한 캔 커피만 마셔줄 뿐 이였다.
(물론 담배는 아까 껐다;;)
그러나 나의 예상을 깨고 주희양이 건낸 한마디가 있으니...
주희양 "저는 그쪽 많이 뵈었는데요...-_-;"
허걱-_- 날 많이 보았다고? 허매허매허매;; 이게 왠 말이야-_-;
하숙생 "네?-_-; 저는 선배님 첨 뵙는데요..-_-;"
주희양 "저번에 엠티 갔을때 A조였죠? 저는 B조였는데..."
엠티-_-....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1주일도 안 되서 간 엠티..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성리>라는 곳에 간 엠티...
그리고 그날 술 마신 기억밖에 나지 않는 엠티-_-;;
그렇다. 그 엠티는 1박 2일 동안 갔다 온 엠티였는데
그날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술 파티-_-로 인하여
나의 기억은 오후 8시부터 끊긴 상태였었다-_-;
정작 재미있는 이벤트나 게임 같은 건 밤 9시부터 시작했건만-_-;
본 좌는 8시부터 이미 쓰러-_-졌으니...
그 이유로 내가 엠티 때 친구를 많이 못 사귀어서
같은 조원이였던 태영이 따위-_-와 같이 다니게 된 계기가 생긴 것이다-_-;
(미안하다 태영아.. 실은 너와 만난 건 불운이라고 생각해..-_-;)
그러니 내가 주희양*-_-*을 기억해 낼 리는 만무-_-했다.
주희양 "그때 술 엄청 마시지 않았어요? 제가 알기로는
가장 먼저 잠자는 방으로 모셔진 사람으로 기억하는데..-_-a"
그렇다-_-; 술 마시다가 중도하차-_-한 사람들을 위해서 방이 따로
마련된 그런 엠티였었다-_- 친구들 말로는 내가 가장 먼저
거기로 직행-_-했다고 한다..;;
참으로 묘한-_- 인연이다.
선후배끼리 같은 하숙방에서 지내게 되다니...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는 주희양과 같은 선배이자 같은 룸메라는 사실이
날 흥분*-_-*되게 했지만
현실적으로는...시험 볼 때 미리 예상문제를 점 춰 볼 수 있는
'족보'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그런 행복감이 교차되니..
나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있으랴....-_-;;
주희양이 나의 선배-_-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이젠 게임방에서 디아블로나 하는 것 보다는..
학교, 학과 생활에 충실-_-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_-;;
하숙생 "저겨.. 그럼 1학년 때 행정론 이라는 수업 들으셨어요?"
주희양 "네 들었어요. 그거 폐강-_-된 줄 알았는데 계속 하나 봐요?"
하숙생 "네..^^; 교수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꾸준하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주희양 "네..."
하숙생 "행정론 책 좀 저 주시면 안되요? -_-; 입학한지 2달이 넘었는데도
책이 없거든요.......-_-;;;;;;;"
그렇다. 나는 전체 강의 중에서 단 3과목만이 교과서를 구입했다-_-
교과서 사라고 준 어머니의 피 같은 돈을 옷 사입는데 다 써버렸다.
난 불효자식이다.
주희양 "드릴께요-_-"
야호-_-/ 3만원 벌었네-_-;
주희양은 역시나 조용한 외모를 가진 여자라서 그런지
별로 대화를 즐기는 편이 아닌 것 같았다.
말없는 효진 누나...
그리고 도도함의 극치인 주희양과-_-
늦은 저녁에 대화를 하려니 어간 심심한게 아니였다.
아직 친하지도 않은 상태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_-
주희양 "그럼 나 내려가 볼께"
위의 한마디로 조용히 하숙방으로 내려가는 주희양-_-;;
그녀가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다.
하긴 반바지에 반팔차림에 춥기도 하겠다.
에잇 젠장 할.
아까 담배 피우러 나올 때 봄 잠바 입구 나올 껄-_-;
"춥죠? 이거 입으세요..-_-+"
라면서 봄 잠바를 건내 주면 후배로써 점수도 따는 법 아닌가-_-b
버뜨-_-; 이미 물 건너갔다-_- 주희양 계단을 내려가고
현관문을 열어 재끼고 방으로 들어갔다-_-
효진 "우리도 내려갈까?"
하숙생 "네 -0-/"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밤 10시.
다들 뭐하는지 방에 트러 박히더니-_-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혼자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기도 뭐해서..
태영이 불러서 조용히 겜방으로 향했다.
태영 "내가 너네 하숙집으로 갈까?"
하숙생 "왜-_-“
태영 “너 은경씨랑 친하잖아. 은경씨도 불러서 같이 놀자~”
하숙생 “지금 걔 엠티 갔어. 없으니깐 겜방에서 만나자-_-;"
혹 태영이가 조용한 하숙집 분위기를 망쳐 놀까 두려워....-_-;
그 녀석과는 게임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게임방에서는 게임에 별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은경 연극영상학과]
[효진 디자인과 ]
[미자 법학과 ]
[주희 행정학과 ]
라는 총 집계-_-를 낸 후..
역시나 그녀들은 그다지 평범한 여자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뭔가 색다른 느낌.. 여러분들은 아실런지 모르겠다
이런 거 있지.
소설책을 읽을 때 그 작가의 인생에 대해서 읽게 되면 재미가 두 배인 만큼
하숙생활도 그녀들의 사생활-_-; 이나 그녀들의 학교생활-_-
혹은 전공 따위-_-들을 알면서 지내게 되면 더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기왕에 하숙 생활 하는거 즐기면서 하면 좋지 않은가? ^^;;
그렇게..하루하루는 지나갔다....
조용히 하숙생활 하는가 싶더니-_-;
정말로 황당하다고 할 수 있는 사건이 터진건...
하숙방에 입실-_-한지 딱 1달째 되는 날이였다-_-;
━━━━━━━━━━━━━━━━━━━━━━━━━━━━━━━━━━
과연 무슨 사건이길래?-_-
밤하늘을 배경삼아 인생이야기를 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멋진 광경이 나올 것 같다.
근데 그 선배가 여자다-_-
자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담배를 나누어 피우며 인생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주인공을 나와 여자-_-로 해보자는 것이다.
뭔가 어색하고 구멍 뚫린 기분이 들지 않는가?
하긴 뭐 요즘 여자들 담배 피우는 건 남녀 성차별 차원에서..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_- 아직 편견과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꽉 차 있는
시골 유학생-_-a 으로써는 참으로 어색한 모습이다-_-;
"졸라 담배 피우는 무서운 련 T_T"
이라고 했다가 YWCA 머시기 여자들에게 혼 줄날라-_-;;;
그렇게 하숙방 맴버-_-? 의 전공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쌀쌀한-_- 봄 저녁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에게 들려온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_-
아름답고 청순가련하며 묵묵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인
주희양 *-_-*이 바로바로바로 나의........
직속 선배람 말이라는 거다-_-;
하숙생 "자..잘 못 들었거든요? 주희양이 행정학과 라구요? -_-;;"
효진누나 "행정학과로 들었거든? 나두 주희랑 지낸지 별루 안 되서...
주희는 너 들어오기 직전에 들어왔어. 너보다 3주정도
일찍 들어 왔을 꺼야.. 나도 잘 모르겠다"
하숙생 "에이 효진누나도..^_^/ 저 주희양 엠티 같은 데서 본 기억
없는데요? "
효진누나 "그럼 확인해 보면 되지 뭐..."
하숙생 "화..확인이요? -_-;"
그리곤 효진누나 옥상에서 하숙방을 향해 소리 지른다-_-;;
효진누나 "주희야~ 주희야~~ 옥상에 올라와바바!!!"
하숙생 "저..저기 목소리 너무 큰 거 아니에요..-_-;;"
효진 누나 " 가만 있어바. 주희야~~~~~~~~~"
꽤나 당황스러웠다. 내가 듣기로는
서울에서 고성방가 하면 곧장 파출소 차 온다는데..-_-;
효진 누나가 주희양~ 을 남발하기 몇 초 뒤...
뚜벅 뚜벅 주희양이 올라왔다-_-
약간 긴장이 되긴 했다-_-;
주희양 "언니 왜?
효진누나 "주희야 너 무슨과랬지?"
주희양 "행정학과인데 왜?"
효진누나 "하숙생아 너의 선배 맞네-_-"
하숙생 "<뜨끔-_-;;>"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무슨 말을 건내야 내가 후배로써 잘한 짓인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말은 해야 했다.
하숙생 "선배님 안녕하세요 (_ _;;)
주희양 "-_-;;;"
하숙생 "저기요-_-; 선배님도 행정학과세요?"
주희양 "네 그런데요..."
하숙생 "아. 저두 행정학과에요-_-; 01학번이구요..
자..잘 부탁드려요...;;"
역시나 나란 놈은 꽤나 말빨이 없는 녀석이였다-_-;
안그래도 같은 지붕아래서 사는 주희양과 나이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긴-_-처음이다.
하숙생 "첨 뵙겠어요.."
물론 첨 보는 것이 아니지만, 주희양이 선배라는 말을 들은 후
왠지 처음같이 대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색한 말 한마디를 더 던져 준 후
무심한 캔 커피만 마셔줄 뿐 이였다.
(물론 담배는 아까 껐다;;)
그러나 나의 예상을 깨고 주희양이 건낸 한마디가 있으니...
주희양 "저는 그쪽 많이 뵈었는데요...-_-;"
허걱-_- 날 많이 보았다고? 허매허매허매;; 이게 왠 말이야-_-;
하숙생 "네?-_-; 저는 선배님 첨 뵙는데요..-_-;"
주희양 "저번에 엠티 갔을때 A조였죠? 저는 B조였는데..."
엠티-_-....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1주일도 안 되서 간 엠티..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성리>라는 곳에 간 엠티...
그리고 그날 술 마신 기억밖에 나지 않는 엠티-_-;;
그렇다. 그 엠티는 1박 2일 동안 갔다 온 엠티였는데
그날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술 파티-_-로 인하여
나의 기억은 오후 8시부터 끊긴 상태였었다-_-;
정작 재미있는 이벤트나 게임 같은 건 밤 9시부터 시작했건만-_-;
본 좌는 8시부터 이미 쓰러-_-졌으니...
그 이유로 내가 엠티 때 친구를 많이 못 사귀어서
같은 조원이였던 태영이 따위-_-와 같이 다니게 된 계기가 생긴 것이다-_-;
(미안하다 태영아.. 실은 너와 만난 건 불운이라고 생각해..-_-;)
그러니 내가 주희양*-_-*을 기억해 낼 리는 만무-_-했다.
주희양 "그때 술 엄청 마시지 않았어요? 제가 알기로는
가장 먼저 잠자는 방으로 모셔진 사람으로 기억하는데..-_-a"
그렇다-_-; 술 마시다가 중도하차-_-한 사람들을 위해서 방이 따로
마련된 그런 엠티였었다-_- 친구들 말로는 내가 가장 먼저
거기로 직행-_-했다고 한다..;;
참으로 묘한-_- 인연이다.
선후배끼리 같은 하숙방에서 지내게 되다니...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는 주희양과 같은 선배이자 같은 룸메라는 사실이
날 흥분*-_-*되게 했지만
현실적으로는...시험 볼 때 미리 예상문제를 점 춰 볼 수 있는
'족보' 확보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그런 행복감이 교차되니..
나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가 있으랴....-_-;;
주희양이 나의 선배-_-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이젠 게임방에서 디아블로나 하는 것 보다는..
학교, 학과 생활에 충실-_-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_-;;
하숙생 "저겨.. 그럼 1학년 때 행정론 이라는 수업 들으셨어요?"
주희양 "네 들었어요. 그거 폐강-_-된 줄 알았는데 계속 하나 봐요?"
하숙생 "네..^^; 교수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꾸준하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주희양 "네..."
하숙생 "행정론 책 좀 저 주시면 안되요? -_-; 입학한지 2달이 넘었는데도
책이 없거든요.......-_-;;;;;;;"
그렇다. 나는 전체 강의 중에서 단 3과목만이 교과서를 구입했다-_-
교과서 사라고 준 어머니의 피 같은 돈을 옷 사입는데 다 써버렸다.
난 불효자식이다.
주희양 "드릴께요-_-"
야호-_-/ 3만원 벌었네-_-;
주희양은 역시나 조용한 외모를 가진 여자라서 그런지
별로 대화를 즐기는 편이 아닌 것 같았다.
말없는 효진 누나...
그리고 도도함의 극치인 주희양과-_-
늦은 저녁에 대화를 하려니 어간 심심한게 아니였다.
아직 친하지도 않은 상태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_-
주희양 "그럼 나 내려가 볼께"
위의 한마디로 조용히 하숙방으로 내려가는 주희양-_-;;
그녀가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하다.
하긴 반바지에 반팔차림에 춥기도 하겠다.
에잇 젠장 할.
아까 담배 피우러 나올 때 봄 잠바 입구 나올 껄-_-;
"춥죠? 이거 입으세요..-_-+"
라면서 봄 잠바를 건내 주면 후배로써 점수도 따는 법 아닌가-_-b
버뜨-_-; 이미 물 건너갔다-_- 주희양 계단을 내려가고
현관문을 열어 재끼고 방으로 들어갔다-_-
효진 "우리도 내려갈까?"
하숙생 "네 -0-/"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밤 10시.
다들 뭐하는지 방에 트러 박히더니-_-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혼자 거실에서 티비 보고 있기도 뭐해서..
태영이 불러서 조용히 겜방으로 향했다.
태영 "내가 너네 하숙집으로 갈까?"
하숙생 "왜-_-“
태영 “너 은경씨랑 친하잖아. 은경씨도 불러서 같이 놀자~”
하숙생 “지금 걔 엠티 갔어. 없으니깐 겜방에서 만나자-_-;"
혹 태영이가 조용한 하숙집 분위기를 망쳐 놀까 두려워....-_-;
그 녀석과는 게임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게임방에서는 게임에 별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은경 연극영상학과]
[효진 디자인과 ]
[미자 법학과 ]
[주희 행정학과 ]
라는 총 집계-_-를 낸 후..
역시나 그녀들은 그다지 평범한 여자들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뭔가 색다른 느낌.. 여러분들은 아실런지 모르겠다
이런 거 있지.
소설책을 읽을 때 그 작가의 인생에 대해서 읽게 되면 재미가 두 배인 만큼
하숙생활도 그녀들의 사생활-_-; 이나 그녀들의 학교생활-_-
혹은 전공 따위-_-들을 알면서 지내게 되면 더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기왕에 하숙 생활 하는거 즐기면서 하면 좋지 않은가? ^^;;
그렇게..하루하루는 지나갔다....
조용히 하숙생활 하는가 싶더니-_-;
정말로 황당하다고 할 수 있는 사건이 터진건...
하숙방에 입실-_-한지 딱 1달째 되는 날이였다-_-;
━━━━━━━━━━━━━━━━━━━━━━━━━━━━━━━━━━
과연 무슨 사건이길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