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두명이서 호래기 잡으러...

요즘 호래기 안된다고 하는데도 그냥 가봤습니다.

방파제에 사냥꾼들은 몇 없었고 호랙도 낟마리로 잡아놨더군요.

돌아 다니다 불없는 방파제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니 어두운데 앉아 볼락 잡는지 감시 잡는지 찌에 캐미달고 낚싯대 드리우고 두명이 있더만요.

반대편에(상대방에게 불빛 피해 안가도록) 집어등 설치하고 있으니, 같이 간 님이 <호래기 제법 잡아놨네> 그러데요.

그냥 웃어 넘겼더니 <진짜라고...> <봐라고...>..............

가서 보니 30~40 마리정도 잡아놨네요. 씨알은 조금 잔편이구요.

다른데서 잡아오고 여기서는 볼락이나 감시 하는 줄 알았는데...

 

올립니다.

찍~~ 찍~~~

헐~~~~

 

불도 없는 방파제에서 집어등도 안켜고

캐미는 찌에 하나 바늘쯤에 하나... 

이게 뭡니까???

 

집어등 안켰는데도 이정도 잡았다. ?????

그러면 집어등 켜면 왕왕대박?????

 

아싸~~~!!!

코에 바람이 이빠이 들어갑니다.

집어등쪽에 채비 던지고 또 던지고 그렇게 몇번을 던진 끝에 한마리 물어줍니다.

이제 집어 됐는갑다. 그러면서 열심히 던집니다.

그 러 나....

안 물어 줍니다. ㅠㅠ

집어등 불빛 끝바리에서 따문 따문...

뒤에 사람들이 가길래 그자리에 던져봐도 안뭅니다.

 

둘이서 잡은거 20+35마리

 

 

집어등도 안키고 어두운데서는 좀 잡았던데...

우리가 도착하자 빠지기 시작 한건지?

달 때문인지?

집어등 때문인지?

집어등과 달의 부조화 때문인지?

 

실력이 딸리는건 어쩔 수 없고...

 

누가 좀 알켜 주이소~~~~~

 

 

   신나게~~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