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규승아빠에게서 연락이 와서 지리산비와 전갈자리와 함께 좌사리 갯바위 낚시가기로 하고 토요일에 예약을 했는데 갑자기 태풍의 간접영향 때문에 취소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여, 집에서 주말을 보내것인가 말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 가보자구요.

한 밤중에 접선하여 현지에 도착해보니 중화마을 앞 바다는 장판입니다.
기상청의 예보 때문에 낚시 출조배는 거의 예약취소되고 동낚회원인 야식님이 운영하는 ㅇㄷ피싱만 출조한다고 합니다.

외만권으로 나가면 파도가 거셀 것이라 하여 욕지권에서 낚시하기로 했습니다.
지리산과 전갈은 참돔 공략, 카와 규승이는 벵에 또는 무늬로 대상어를 정하고 먼저 지리산과 전갈을 하선시켰습니다.


다음 포인트 탐색하다가 계획 변경하여 규승이와 카는 출조배를 묶어두고 봉섬앞에서 무늬애깅을 하게 되었죠.


역시 노련한 규승이는 없을 것만 같은 바다상황에서 무늬 두 마리를 뽑았습니다.


산란한 오징어가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애깅을 처음 하는 터라 잡는 것보다는 연습이 목적이니 잡았을 리가 만무하죠.


당분간 입질이 없어서 다시 욕지 벵에 포인트로 이동하였는데 ㅌ피싱 선장이란 이분들은 씨알 좋은 벵에 이십 여 마리를 잡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벵에 낚시 경력 0인 규승이와 1인 저는 방생급 한 마리씩으로 1시간 정도의 낚시를 마무리하고 철수하였습니다.

참돔팀은 고기가 잘 나오는 자리라고 하는데 이날따라 입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바다상황도 안좋은데 낚시한다고 아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