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여름의 추억이 생각나서...
오늘 실기시험이 있어서 학교 수업도 없고...
낚시나 갈까? 연도나 가볼까 아니야 분명히 사람들 마구잡이 들어가서 씨가 말랐을꺼야 라는 얄팍한 생각에 낚시 고수 동생 한놈이랑 진해 해양공원으로 날랐습니다.
바람도 있고 해서 약간 무겁게 막대찌 채비를 주섬주섬 준비하는데 낚시 고수 동생 이놈 3b로 채비를 하고 있는겁니다... 마 물이 이리 흐르는데 채비 내려가겠나 그놈 고수 맞습니다. 혼자서 홍도만 가는 놈입니다. 낚싯대 110만원짜리 쓰는놈 그놈 입니다. 해파리 때리다가 초릿대 분질러 먹고 20만원 들여 고친 그놈...
한참 낚시 하는데 조류빨 때문에 입질 하는지도 모르겠고 애기 감시들도 다들 사춘기라 다 나갔는지 뽈락에 복쟁이에... 그놈 한수 하더군요 한 30미터 정도 흘리더니 올리더군여... 그러고는 춥다 라는 외마디ㅡ.,ㅡ; 3짜는 넘어 보였습니다. 저 그때까지 뽈락 10센티 정도 복쟁이 10센티도 안되는거 이러고 있었는데 그 고수놈 한마리 잡더니 행님 내 밥갑했다 차 키 도라~ 철수했습니다.
할말도 없고 고기도 없고 잠이나 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