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어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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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풍화리로 가려다  전날 모든 선외기가 예약이 다 차버려 달리 갈곳을 찾다  
수심이 깊어 C-조법이나 카고가 주로 이뤄진다는 거제 어구로 향했습니다.
예전 다른곳  수심 27~8미터권까지  흘림을 해보았고 감성돔을 걸어본바
8물 빠른 물살을 예상하고  동낚의 카리스마님과 새벽 4시에 출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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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10장에 파우더 4장으로 중무장,
그곳 쥔장과의 통화에 지방시를 권하기에 예비로 100그람(물론 거의 쓰지 안았음)
민물새우 150그람과  백크릴 3000원 한장.
새로 묶어둔 2.75호 원줄과  1.7호 목줄에 3 또는 4호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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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마선 낚시에 있어 갯바위와 마찬가지,
"집어"가 관건입니다.
어떻하면 감성돔 무리를 불러 들이고 내 앞에 묶어두느냐..
검증된 파우더,비밀병기 참돔 주걱하나, 갯바위 주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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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주걱의 역할은
우선 최초 포인트 도착후 채비전 밑밥 열 네지 열다섯 주걱을 흩뿌립니다.
멀리 멀리 번져가 흩어져 있는 감성돔들에 향을 맡게끔 하기위함 입니다.
이후 조류가 거의 죽을때는 흩뿌리고 조류의 힘이 미약할때는 작은 덩이로
뭉쳐서 내립니다. 또한 조류의 침강속도와 흐름을 낚시하는 내내 육안으로
관찰하기 위해  이 갯바위 주걱은 쉼없이 사용 됩니다.
더구나 큰 참돔 주걱의 밑밥 대량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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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참돔 주걱,
말이 필요 없이..
흔히 선상을 경험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밑밥 배합 비율이 맘에 안들고
검증된 파우던가 알길이 없고 밑밥을 직접 운용할수 없으며  찌흐름과는
달리 속조류는 엄청난 경우인데도 밑밥을 발 앞에 내리는 경우 입질 포인트는
최소 약 3~40미터가 넘어야 됩니다. 심지어는 7~80미터까지..
사리를 기준으로나  또는 초들물, 끝 들물, 초날물, 끝날물 유속이 빠를때
일명 덩어리 밑밥으로 쓰이는 참돔 밑밥주걱의 효용성은 실로 최상입니다.
뭉치고 다시 다지고 뭉치고 다시 다지고 그담 수면에 살짝 내립니다.
육안으로 내린 참돔 주걱은 왠만큼 빠른 물살에도 10~15미터이내에
바닥에 안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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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유속, 찌흐름과는 다른 유속, 찌 흐름과 밑밥방향이 약간 다른 경우..
방향을 바꾸는 조류, 겉조류와 속조류의 변화된 패턴..
이처럼 작은 밑밥을 내려 육안으로 끊임없는 관찰은 고기를 낚는 행위보다 우선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이 두주걱으로 제 앞 10~15미터 이내 입질 포인트를 끊임없이 형성해야 합니다.
밑밥을 어디쯤 바닥에 침강시켜  입질 지점을 내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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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날물 차 2미터 50센티..
명인 와카마츠 케이칸의 감성돔 낚시 50가지 교훈중,
"바늘을 띄우면 의미가 없다.언제나 바닥과 벽을 기게 하는것이 최우선임"..
쉼없는 수심 체크와 찌매듭 조절을 통해 바닥에서 30센티 이상 뜨지 않아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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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낚시하시던 대구분들, 울산분들  전마선에서의 다 들리던 대화중..
어째 저곳에서만 고기가 된다.....
저곳이 포인트인가 보다...
멍게 양식장안에 믄 포인트가 따로 있겠습니까?  저도 첨인곳인데....
그 수심 얼마나 줫습니까...? 묻기도 하고.. 밑밥을 흐르든 찌위에다 던집니다..
그 밑밥으로는 입질지점이 대충  40미터는 흘러야 입질이 오겠더니만...
그것도 서북쪽  10시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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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리스마님의 날입니다.
앞쪽에서 연신 입질이 들어와 탄성이 끊이질 않습니다.
누군가 말씀하시길 카리스마님 "어구의 전설"로 남지 싶습니다.
30 오버급 두어마리 최대 36까지.. 23 오버 마릿수..농어까지..
준비하셨던 맛있는 라면으로 한끼를 마무리 하고..
원래는 2시즘 마무리 하려던 낚시가 연장이 됩니다.
중들,만조,초날, 중날,간조, 다시 초들과 중들 사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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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과
총 감성돔 33마리와 작은 농어 둘,
35,6급 네마리 포함,
중치급  대다수에
23,4 몇마리는 나눠 먹으려 챙긴점 양해 바랍니다.
어제 멋진 파이팅을 보여주셨던 카리스마님께 무척 즐거웠단 인사 전하며
함께 나눠 먹으려 늦은 저녁에 모이셨던 조우 일곱분께도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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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고기 한참 될때 바늘 바꿀것,
고기 한참 될때 목줄을 갈것,
고기 한참 될때 원줄 확인,
고기 한참 될때 헐거운 찌매듭 바꿀것,
이 모든것이 작은 고기 연연하다 큰 대물을 만나 평생의 한으로 남기지 않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