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야간 열차에 빛나리와 젊은 여자가 같은 객실을 쓰게 되었다.

2층 침대를 사용하게 된 둘은 2층에서 빛나리가,

1층에서 젊은 여자가 자기로 했다.

밤이었지만 날씨는 무척 무더웠고,

빛나리는 평소부터 자는 동안에도

절대 가발을 벗지 않았기 때문에 땀이 줄줄 흘렀다.

여자도 더위를 참지 못하고 전라의 모습으로 잠을 청했다.

그런데 빛나리의 가발이 땀에 젖어 1층으로 떨어진 것이었다.

객실은 캄캄했고 빛나리는 가발을 주으려고

아래층에 손을 뻗어 더듬기 시작했다.

자연히 손은 여자의 몸 여기저기를 거쳤다.

여자는 그 손길에 흥분됐고, 그러는 중

빛나리의 손이 여자의 배꼽에까지 이르렀다.

여자는 더욱 흥분하며 말했다.

"아래... 좀 더 아래에 가발이 있어요."

드디어 빛나리의 손이 여자의 그곳에 닿았다.

"예, 맞아요. 바로 거기예요!"

그러자 빛나리..曰

"어? 이상하다. 내 가발은 가르마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