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상 디카를 잘 갖고 다니지 않아서
조황 사진은 없습니다^^;

일  시: 2007년 7월31일  오후3시~6시
장  소:구복 전마선
조  황:고등어라기엔 쑥스러운 고등어 102마리 (진짜예요 ㅋㅋ)
           학공치 3마리 (사이즈 큽니다)
           무서븐 동갈치 2마리 ㅜㅡ

드뎌 동네낚시의 제철이 돌아온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고등어, 전갱이, 갈치 소식이 들려오는것 보면요^0^

어제 올해들어 첨으로 전마선을 타고 고등어 타작을 했습니다^^;
세가지 맛(?)도 충분히 보았습니다.
**귀 맛   (민장대 줄에서 울리는 피아노줄 소리ㅋㅋ)
**손 맛  (감생이 부럽지 않습니다 ㅋㅋ)
**입 맛  (걍 구워먹으면 됩니다 ㅎㅎ)

저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구복에서 전마선을 탑니다.
님들도 아시겠지만 동네방파제에서도 고기가 많이 나오긴 합니다만,
많은 사람들과 거기에 따르는 소음, 쓰레기 ㅜㅡ
(30일 밤 상용호방파에 구경갔다가  흐미....  쓰레기 천지빼까리...)
(낚시 끝내고서 케미랑 바늘달린 낚시줄등 방파제에 그냥 버리고 가더군요...쩝..)

님들마다 나름 낚시 기법과 채비가 있으시겠지만
구복에서 전마선을 타실때는 카드채비 보다는 민장대 맥낚시가 훨씬 유용합니다.
릴 던지고 감고 많은 바늘 새우달고 하는 시간소비가 만만찮거든요^^
5.4~6.3m 정도의 장대에 외바늘 채비로 그냥 담그기만 하면 뭅니다 ㅋ
민장대 끝이 거의 물속에 박혀 버립니다 ㅋㅋ
해뜰녘이나 해질녘엔 가히 폭발적이구요^^;

*** 구복 전마선 추가정보 ***
1. 해질녘에 엄청난 수의 학공치떼가 몰려옵니다
    소위 말하는 형광등급입니다.  사실입니다.
    저는 학공치에 대한 지식과 채비를 몰라서 많이 잡지는 못하지만
    표면에서 크릴이 가라앉기도 전에 물어뗍니다 ㅋㅋ

2. 고등어낚시시에 민장대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낚싯대 걸쳐놓고 담배를 태우는 등 딴짓하다가는
    고등어가 장대를 가져갑니다 ㅋㅋ
    전마선 줄풀고 힘겹게 노저어서 낚싯대 찾으러 한번 갔었습니다^^;

3. 크릴 한덩어리를 준비하셔서 가세요. (구산면 낚시점엔 반덩어리도 팝니다만)
    실제로 고기를 낚는데는 많은 미끼가 필요 없습니다.  한주먹정도 쓰지요.
    나머지는 조금씩 물방향따라 뿌려 주세요.
    엄청난 수의 고등어가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눈으로도 고등어를 실컷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4. 햇빛 차단장치(?)를 단디 하시지 않으시면,
    완전 깜디 됩니다 ㅎㅎㅎ

이상 허접 조황이고요, 스트레스 엄청 풀었습니다^^;
님들 모두 즐낚 안낚하시구요, 행복한 여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