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궁리를 하다가 문득 감자낚시님이 추천한 해물 짬뽕이 생각이 났습니다.

마눌님과 둘째아이를 데리고 그곳으로 갔지요.

짬뽕에 해물이 무척이나 많이 들어있더군요.

얼큰한 국물이 속 풀이에 더욱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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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짜장은 아이들 입맛에 맞는지 잘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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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저녁 바람쐬러 나온김에 낚시대도 실려있으니 잠깐 담구어보자하고 인적이 없을 것 같은 곳을 생각해보니 안녕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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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방파제가 더 잘 잡힌다고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낚시가 아니기 때문에 한적한 곳을 택했습니다.

불 없는 방파제에 도착하여 집어등 밝혀서 딱 한 시간만 해보고 내일을 위해서 철수하기로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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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밤바다의 풍경을 감상하며 우리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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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마산만 너머로 바라보이는 도시의 불빛과 바다풍경은 더 없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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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옆으로 째는 오징어의 입질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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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씨알도 손 한뼘정도는 족히 되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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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담군 시간은 한 시간이지만 다섯마리의 오징어를 채포한 시간은 딱 오 분 정도 입니다.

일타일피로 다섯마리를 올리고 나니 입질이 없더군요. 소대 병력쯤 되어 보이는 놈들이 무리지어 다니다가 물어준 것 같습니다.

좀 더 오래 시간을 내어 본다면 마릿수도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시간 나시면 민물새우 조금만 준비해서 부담없이 바람쐬고 오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전투 낚시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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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찾아내며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