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쭈꾸미란 넘을 잡으러 갔다왔답니다.
두족류의 제왕이라는 무늬오징어가 지천으로 늘려 있다지만 ,,,
도대체가 시간이 맞질 않으니 그림에 떡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고 ,,,
"꿩 대신 닭" 이라는 심정에 몇몇 조우들과 창포만으로 향했답니다.

우리가 타고나간 전마선과 동일급입니다.


저 멀리로 창포대교가 보이네요  ^^


그림에 모두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전마선이 바다위에 떴답니다.
꼭두새벽부터 전마선을 타기 위한 줄서기전쟁부터가 쭈꾸미낚시의 시작이었답니다.


여타의 두족류와는 틀리는 니맛내맛도 아닌 입질(???)인지 손맛인지 때문에 ,,,
처음에는 낚시에 걸린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는데 ,,,
어느정도 이넘들이 올라타는 무게감을 느끼고 부터는 한넘두넘 잡아 올리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다만, 손맛이 별로 없는게 아쉬웠지만 ,,,
잡아 올리고서 방심하면 두족류답게 먹물세례를 퍼부었답니다.


죽을똥살똥 모르고 요렇게 달라붙어서 올라 오더군요   ^0^


단속이 심한지 구명동의 착용은 필수랍니다.


선상에서 끓여 먹는 라면은 또다른 특별한 맛이지요.
거기에다가 자그마한 넘들만 골라서 라면이 거의 끓을때 쯤해서 살포시 던져 넣었지요.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살포시 베어 무니 ,,,
입안에서 쫀득허니 씹히는 그 맛이 괜찮더이다.


뜨거운 라면물로 물고문을 해서인지 ,,,
이 넘들이 얼굴은 벌개가지고 대가리를 뻣뻣허니 세우더이다.


난생처음 해본 쭈꾸미낚시였는데 ,,,
집에 와서 그릇에 부어놓고 보니 제법되네요.
울 일행 네명이 모두해서 400수는 넘었지 시푸네요.


젤로 미끈한 넘들만 선발해 봤는데 ,,,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외계인같기도 하고  ???


다양한 쭈꾸미낚시 바늘들입니다.
어떤넘에게 편향적으로 덤벼들더라 하는 그런 점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아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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