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르신들의 말씀이 올해,

예년 같으면 한창일 봄 감성돔 얼굴을 보지 못했다 합니다.

마침 제가  첫 출조한  5월 2일 구산면에서도  

동네 어부의 그 너른 그물에  딱, 한마리의  감성돔을  본게

전부 였다니 말입니다.


지난 일곱물과 아홉물 어제,

단 두번의 출조에 연거푸 행운이 따랐나 봅니다.

동네 어르신들 또한 고기 없으니 만류 하시던 마산 바다에..

처음 오후  초, 중들물 단 세시간여의 흘림에  30급 감성돔의 얼굴을 본 순간,


아....

역시  고맙고도  귀하디 귀한 이 고마운 마산바다에  절을 할뻔 했으니 말입니다.


작년 가을,

그해의 가을 감성돔이 평균 25~27cm였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판단됩니다.

그,

작년의 감성돔이  산란을 위해  잊지 않고 마산 바다를 다시금 찾아준것이 너무도 고맙고

기쁜 소식임을  전할수  있는 까닭에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실은,

조황이라기 보단,

작년 가을에,

과거로 치면 전라도나 거제권역을  헤메였을  제가  마산 앞바다에도  감성돔이 있다는 사실

을  처음 접한후 줄기차게 찾은  마산 앞바다에서의  매일같은 풍성한 조과에  행복에 겨운

한해를  보냈던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참에,

마산 바다 살리기 캠페인과 더불어  "귀향 감성돔 산란을 위한 보존  위원회"라도  만들어야

되지  싶습니다. ㅋ~  ^^*


*첫 사진 : 일곱물 이틀전,  30cm 마산 첫 봄 감성돔.
*둘째 사진: 아홉물  오늘, 26cm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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