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도 '출사'?









"행님들아~ 갯바위에 사진 찍으러 가까?"

"웅~ !! 고기는 안잡히도 경치만 좋으믄 되제?"

"하모.. 언제 우리가 고기 잡으러 갔나?"


ㅠㅠ





엄청난 삽질을 예고하는 전주곡..






▲오곡도 갯바위 전경
@2008 보골장군™



"와? 오곡돈데..?"

"경치가 좋타 아이가..?"

"참말가? 물론 고기는 없어야 된다이.."










등장인물..



▲동낚인 '코난'님
@2008 보골장군™


동낚인 '코난' 님..






▲동낚인 '뿌띠'님
@2008 보골장군™


동낚인 '뿌띠'님..






▲동낚인 '보골장군™'
@2008 보골장군™


동낚인 '보골장군™'







▲사진찍기 좋은 '오곡도'
@2008 보골장군™


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척포..

봄기운이 만연한 새벽바다는 선선한 바람으로 헛된 희망만을 품게 한다..




'날이 새도 날씨가 좋아야 될낀데..

그래야 사진빨이 잘 나올낀데'  



동이터오는 갯바위.. 경치는 작살이다..



'됐어..'







"자.. 낚시하자.

예의상 찌는 담가봐야제.."







▲쪼우는 '코난'님
@2008 보골장군™


"행님아~ 미끼 끼우믄 안됀다이.."


"웅~!!"





▲쪼우는 '뿌띠'님
@2008 보골장군™


"행님도~"

"알았다 카이.."






▲개기는 '보골'
@2008 보골장군™



'나는 싱싱한 활새우 끼아야지~♪'






"어.. 입질이 없네..

행님들아 또 사진찍자"


"웅~ !!"





▲'코난'님과 '뿌띠'님
@2008 보골장군™


두분은 동낚인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분입니다.
서로 모르고 지내다.. 각자의 친구들이 또 서로 친구사이인 오묘한 관계..






▲'뿌띠'님과 '보골장군™'
@2008 보골장군™


'행님아~ 난 임자가 있어..'  






▲'코난'님과 '보골장군™'
@2008 보골장군™



번거로운 코난행님과 함께..












"아~ 지얍다.. 언자 낚시 하자.."








▲지랄같은 조류
@2008 보골장군™


처음에 내린 포인트.. '오곡도 **여'

조류가 강물이다..

2호찌도 둥둥둥~ 채비 정렬이 안된다..



아~ 멀미나..







▲지랄같은 바람
@2008 보골장군™


선장님께 졸라 포인트 이동한 두번째 포인트..

바람이 지랄이다..


아~ 입술 튼다.. ㅠㅠ







▲오곡도 전경
@2008 보골장군™


'코난햄 미끼 달아논거 아닐까?'







▲오곡도 전경
@2008 보골장군™


'뿌띠햄도 바늘 만지고 꼬물거리던데..'








▲오곡도 전경
@2008 보골장군™


'에이~ 사진찍으러 왔잖아..'








▲열나게 쪼아보지만..
@2008 보골장군™


'늘 그렇치 뭐..

우리는 갯바위에선 미끼안달고 자연을 만끽하잖아..'  







에나콩콩 개코로..









"아~ 입질 엄다..행님들아 또 사진찍자!"





▲힘겨워 보이는 '코난'님
@2008 보골장군™


"사진도 지얍다.."

"깨갱~ "






▲작살자세 '뿌띠'님
@2008 보골장군™


만24시간정도 낚시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뿌띠햄..

집에 가자 말걸기가 무섭다.







▲철수를 유도하는 '보골'
@2008 보골장군™


(살포시..)  
"집에 가까?"











▲바람 등쌀에..
@2008 보골장군™


우울하게..집에 왔습니다.





끝..


또..돌 날라온다..









*역주:

출조: 낚시가는거..

출사: 사진찍으러 가는거..

ㅋㅋㅋ









*후기:


6물의 황금물때를 기대하고 준비를 하였으나..

첫번째 포인트에선 강한조류로 인한 채비정렬의 실패로 입질을 받지 못했고

홈통쪽으로 옮긴 두번째 포인트에선 내리자 마자 터진 바람으로 인해 고전한

하루였습니다.


3명 모두 잡어입질 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시원한 눈맛이나 즐기시라 사진위주로 장난삼아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낚시삼재의 저주에 걸린 저와 기꺼이 동출해주신

두분 형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BGM: 포지션 '블루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