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전방파제 옆에 공사하는데 낚시하러 갔습니다.
그러나....공사를 계속해서 들어갈수가 없어서 방파제에 뭐좀 잡히나 기웃기웃 거리던 중 어떤 분이 쇠섬인지 새섬인지(실리도 왼쪽 섬)에 혼자서 5천원만 주고 가시던 분이 있길래 저도 갑자기 여기보다는 좋겠지 라는 생각에 돌아오시는 선장님한테
" 10분만 있다가 저도 태워주세요"
라고 말하고 금방 크릴하나 사서 왔습니다.
그러나 20분을 기다려도 선장님이(연세가 지긋하셔서 깜빡한 것 같음)안오시길래 이왕 이렇게 된거 해상콘도나 가자는 생각에

거기계신 아주머니한테 이야기해서 처음으로 콘도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3시30분...여섯시 까지니까 2시간 반동안 했네요.

오늘 물때가 나쁘다고 선장님께서 이야기를 하시길래 마음 비우고 그냥 담그는데 의의를 두고 갔습니다.

좌우로 콘도에는 밑밥도 주고 하면서 고등어, 전갱이를 막 잡아올리는데 제가 있는 콘도는 저 혼자라서 밑밥도 없고 우울...

그래도 열심히 양식장쪽으로 던지니까 가끔 입질을 하더군요..
그런데 하도 헛챔질이 되길래 입질할때마다 점점세게 챔질을 하게 되고 대여섯번 정도 헛챔질을 반복하다가 결국 강하게 챔질하여 전갱이 좀 큰놈으로 생포..ㅋㅋㅋ

그러나 올라온 전갱이는 입이 다 터져 있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 챔질을 쎄게 해서 입술이 다 터져서 못잡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 후 바닥을 긁다가 놀래미 한마리하고 시간되어서 철수...

저는 채비를 1호대에 000기울찌로 했는데 다른 분들은 카고에 카드채비에 조과가 좋았습니다.

혹시 전갱이나 고등어가 대상이면 카드채비를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