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일 새벽 욕지도 낚시 갔다왔어요.
포인트 명 초도 근처 인것 같은대 잘 몰겠슴.

금요일 오후 가장 친한 친구가 전화가 온다...

친구 : 머하노?
나 : 일하징
친구 : 낚시가장
나 : 그래 가자..어디로?
친구 : 욕지도 가자...!
나 : 알따.....나중에 전화 할께..준비해라
친구 : 알따..빨리 전화 해라.....~!
나 : 응

퇴근후 장비정리후 시계를 보니 밤 10시다.
친구에게 전화 하니 준비완료.....출발하여 접선장소에서 접선완료.
내차로 갈래...니차로 갈래..........친구왈 내차로 가자....^^
음 새로 산 내차로 가고싶은대 친구가 자기 차로 가자고 한다.
엄청 오랜된 레토나........ㅋㅋㅋ
짐을 옴겨 싣고 출발.......룰루 랄라...출발은 엄청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고성을 지나 통영대교를 지날라구 하는대 갑자기 차가 이상하다...온도계가 엄청 올라 간다구 친구가 놀래가 이야기한다. 이런
차를 세우고 확인해 보니 라디에터에서 물이 엄청 떨어진다.
갑자기 머리가 띵한다.........고마 내차로 오는긴댕...ㅠ.ㅠ
시간은 12시 이리 저리 전화를 하다...보험회사 렉카차를 불러 정비소에 보내구
통영에서 낚시점하는 동생에게 전화해 빨리 온나...하니 5분도 안걸려 도착 침 싣고
낚시점에 도착하고 밑밥준비하고 출발..***
배에 짐 싣고 인원점검하고 출발하는대 배가 갑자기 시동이 ㅠ.ㅠ
미챠요........오늘 출조 안하는것이 아무래도 좋을것 같다....5분정도 있어니 시동이 다시 걸리고 출발한다...아무래도 영 찜찜한 이 기분....ㅠ.ㅠ

우찌 우찌하여 욕지도 초도 근처 이름 모를 포인트에 도착하여 갯바위 내린다.
스피커로 선장이 수심 12-13미터...(매일 하는 말 ㅋㅋㅋ)
내려 보니 바람이 조금 많이 불고, 너울도 조금 있는것 같다...밸루 기분이......
채비(낚시대 1호, 원줄 3호, 목줄 2호, 0.8찌에 수중찌 0.8호 목줄에 쬐금만한 봉통 하나)
낚시 시작..........조류가 발앞으로 밀려 온다........오늘 아무래도 안되는것 같내..
두시간 걍 이리 저리 시간을 보내도 아침 여명이 밝아 온다...경치는 지긴다..ㅎㅎ

채비 전환 2호 막대찌로 새로정비하고 조류를 확인해 보니 바깥으로 바뀌것 같아.
지금이다.........ㅋ
조금 지나 친구가 입질을 받아 낑낑 그린다......뜰채 대기하고 보니 농어가 한마리 올라온다. 횟감 준비..ㅎㅎ

조금 있어니 나의 막대찌가 사정없이 처박힌다. 왔다..........엄청난 힘으로 낚시대가 쳐박힌다. 손으로 전해오는 느낌 분명 5짜 이상이다... 밑으로 처박는 넘이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아이구.....목줄이 2호라 걱정을 밸루 안하는대...도무지 올라올 생각을 안하나. 대충 5분 정도 지난것 같나 조금씩 올라 온다....ㅎㅎ 먹었다..생각하고 열씸이 릴링하는대
올라 오는넘 색깔이 좀 이상하다.....빨가무리 한 것이 참돔도 아니구 혹돔이당
ㅠ.ㅠ. 내가 미챠요(자로 재보니 56센티당)
손맛은 확실하게 본것 같은대....혹돔이라 기분이 밸루당...잉
한숨 돌리구 다시 캐스팅
조류는 잘 흘러간다...뭔가 될 것 같은 분위기 인대 입질이 없다.
바람은 계속 조금 강하게 불고 대신 조류는 아주 잘 간다.
소변을 보기 위해 낚시대를 밑밥통에 걸쳐두고 볼일을 보는대 갑자기 낚시대가 사정없이
바다로 다이빙을 한다.......손은 거시기에 있고 우찌 할 도리가 없다는 ㅠ.ㅠ
아 ~~~얼마전에 구입한 가마대....그리고 시마노 릴이 바다 속으로 잠수하는 광경을 보게 될 줄이야...진짜 나두 다이빙하여 건지고 싶어진다.
아침부터 안 풀리는 것이 이리 까지 될 줄 몰랐다.
대체 견적이 얼마야....돌아 버리겠다. 미치 버리겠다.........내 가마대~~~ㅠ.ㅠ
낚시할 마음도 아무 생각도 없다...밑밥 확 바다에 부어 버리고 걍 담배만.....ㅠ.ㅠ
이리 저리 하여 철수하고.......걍 집에 왔다는.......허접 조행기 끝.

사진의 감시는 저의 조황이 아니구 다른 사람 조황입니다.
농어 및 혹돔 조황만 구경하세요.ㅠ.ㅠ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