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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 선창에서 바라본 대명리조트
아침 먹고 느긋하게 선창에 도착하니 9시 30분을 지나고 있었다.
지세포 방파제 입구에 주차장이 개방되어 주차 공간이 많아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만 차를 타고 들어와도 방파제 진입이 엄청나게 수월해졌습니다.
방파제에 도착하니 바람이 한 점 없습니다. 텐트 하나 치고 나니 힘이 다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 온 사람들은 몇 마리씩 잡아서 살림망을 띄워 둔 것이 보입니다.
막 낚시를 시작하려고 할 때 창원에서 박 부장님이 나타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벵에돔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고기는 뜻밖에 감성돔이 한 마리 올라왔습니다.
감성돔 조사로 등극했습니다.
벵에돔 작은 것들은 방생하고 일곱 마리 낚아 방파제에서 박 부장님이 손질하여
싱싱한 회 맛을 보았습니다.
박 부장 일행이 떠나고 몇 마리 더 했습니다.
크기가 큰 것들이 가끔 올라왔습니다.
오늘 이래저래 열댓 마리 했습니다.
빵가루 미끼에 감성돔, 벵에돔, 전갱이, 독가시치까지 올라온 하루였습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
지세포가 많이 좋아져 더욱 조사들이 붐비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