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 학과에서 거제도로 엠티 간다길래 고학년임에도 염치불구하고 저랑 밑밥투척이랑 갔다왓습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쪼았지만 조과는 별루 없었습니다.

첫날에는 여차선착장옆에 갯바위에 제가 숭어 50센티급 한마리 올렸습니다.ㅎㅎ 흘림에 이런 거대고기는 처음이라서 뒤로 자빠지고 엎어지고 해서 밑밥이 목줄 당겨줘서 잡았습니다. 뜰채를 준비안해서 하마터면 터질뻔 했네요..ㅎㅎ 그리고 계쏙 입질이 없네요..ㅎㅎ 여기 중요한게 혹시 가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앞에 악갼 튀어나온 바위가 있는데 배타고 1분 ㅎㅎ .. 거기에서 하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올리시더라고요... 아..부러워라..ㅋㅋ
이렇게 시간을 흘려.... 첫날 밤에는 대포선착장에 갔습니다...혹시나 오징어 있나 싶어서..
하지만 꽝... 1년전만해도 괜찮은 조황의 장소 였지만... 앞에 방파제 공사한다고 물길이 막혔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딱 1년전에 낚시 하던 분을 만나서 약간의 소주와 담소를 나눴네요..그리고
군소........문제의 군소... 어딘가 군소가 맛있다고 하길래 밑밥이 많이 잡아왔는데요.. 영.... 삶아서 그런가요??ㅋㅋㅋ.. 애들도 도저히..못먹겠따고 하네요..ㅎㅎ

둘째날에는 첫 포인트는 홍포선착장..ㅋㅋㅋ 예전에는 낚시가 잘 되었는 걸루 기억하는데... 영 수심도 안나오고 테트라포트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원줄 관리도 안되고 입질도 없길래 2시간하고 철수 했습니다..ㅎㅎ
다시 여차포인트로.. 먼저 오신 분이 감시한마리 잡아 놓으셨네요.. 그리고 저희도 열심히 쪼으고 밤이 어두워 지면서 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차 올랐습니다..(조심하세요)
캐미 달고 있으니 갯바위 주위로 이름 모르는 벌레들의 습격.ㅋㅋㅋ..
후에 메가리 습격과 .........하지만 밑밥이 큰거 하나 걸었네요...야야.. 틀채틀채...
감시 40정도 되어 보이네요..ㅎㅎ  부러웠씁니다...이놈의 감시는 나는 안주고...
이후 두레박에 걸어놓고 바위에 묶어 놨는데.. 줄이 바위에 쓸려서 두레박이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주저앉아 버린 밑밥.... 마지막에 손댄게 저라서 너무 미안하더군요...이놈의 줄이.....그렇게 줄이 쉽게 끊기 줄 생각도 못 했습니다.
이후에 철수.... 오징어 먹기위해서.. 구조라유람선 선착장으로 고고..
몇분 하고 계셨지만.. 영......... 조과가 없어서.. 다시 예구에 갔다가 결국에는 장승포로 갔습니다.
아.... 장승포방파제 대단하더군요......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뱀장어 뱀입니다.. 그렇게 큰것은.
대단하더군요..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라 계속 뽑아 내고 계시더군요..ㅎㅎ 미끼는 학공치 짤라서 쓰더군요..참고하세요... 여기서 밑밥 지도 잡고 싶어서 새벽 2시에 청개비 살라고 돌아 다녔습니다.
장승포에는 불만 켜놓고 문은 잠겼길래... 능포에 가서 사고 왔네요.. 그리 멀지는 않지만.. 24시간 하는데가 있더군요..( 시외버스터미널 조금 지나서 파출소 앞)
저는 아침에 여차에서 쪼으고 싶어서 차에 자다가 아침에 가서 쪼았지만...영 없더군요..
다른 분들도 감시 올리는 것은 못 봤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어제 감시 잡아놓고 계신분이 오자마자 저랑 똑같은 크기의 숭어를 잡더군요.ㅎ.ㅎ
철수 시간이 다되어서 아쉽지만...철수 했씁니다..

이상 허접한 거제 조황이였습니다..ㅋㅋㅋ
감시 한마리 잡고 자빠지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