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눈빛에서 그의 눈빛을 기억해 봅니다.

전 아무것도 못햇읍니다!!
봉화도 못갔고 !
울지도 못했읍니다!!
그저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읍니다!!
넘 아파서 !!
너무 아플까봐 !!
바라만 볼수 밖에 없었읍니다!!
지금도 ...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중학교 시절 처음 읽었던 신경림의 시 첫구절이
지금도 또렷한 것은 그의 얼굴에서 흥겨움을
느꼈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저 또한 노사모도 노빠도 아니라서 그를 가까이서 접할 기회는 없었으나
그의 눈과 얼굴은 아이를 닮아 있습니다.

앞과 뒤, 안과 밖이 다르지 않고
약한 듯 강하고, 강하나 하염없이 여린
그의 눈빛과 음성을 듣노라면
아이들을 마주하는 것 같아 늘 흥겨웠습니다.

저 또한 진보정당의 자리매김을 기대했고
그의 두 정책에 동의할 수 없어 잠시 눈을 뗏으나
돌이켜보면 노짱만큼 흥겨움을 줄 수 있는
못난 바보 정치인은 다시 볼 수 없을 듯하여
그를 지켜주지 못한 죄송함을
이 새벽 한 잔 술로 달랩니다.

저 같은 유령회원이야
생각이 다른 사람들로 부터 한 소릴 듣는다면
내일로 이 곳을 떠나면 그만입니다.

허나 '노사모도, 노빠도 아니지만',
'낚시사이트에서 정치 얘기를 해서 미안하지만'과 같은
말로 이런 글을 써야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미치도록
안타깝습니다.

나는 오늘 사랑했지만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한
사랑하는 님을 보냈습니다.

또 얼마나 오늘 처럼 새벽에 혼자 앉아 쓴 소주를 마셔야 할 지
또 얼마나 그가 없는 봉하마을 사저 앞을 서성여야 할 지

제2의 노무현을 기대하며 잠을 청해야 겠습니다.
술 기운에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 곳에서 속내를 조금 내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대 잘 가라 꽃 상여 타고, 세상에 모진 짐만 지고 가는 그대.....'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

딸에게,
또는 이땅의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던 그.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그리고 신념.

변호사, 의사, 쿠바 국립은행 총재,
성공한 혁명, 그리고 한나라의 2인자..

또는 판사, 변호사, 인권 변호사, 거리 혁명가,
그리고 한나라의 대통령..

살아서 역사를..
죽어서 신화가 됐던 사람,
죽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인간"이 됐던 사람.


죽음으로 세상을 바꾼 그 두사람..


그리고
역사의 물줄기를 뒤바꾼 너희들..
기억하마,

기다려라.

기대하지 마시게나.
이렇게 짓밟혀도 아뭇소리 못하고 살아갈 사람들인 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649318&pageIndex=2&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중앙일보의 16대,17대 대통령선거의 결과 제목일세.

2002년-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반쪽짜리 대통령 노무현 득표 12,014,277명(48.9%),,,

2007년-과반수에 육박한 진정 국민 모두의 대통령 이명박 득표 11,492,389명(48.7%)

비율로도 득표수로도 노무현 전대통령이 높은데도 쓰레기같은 찌라시들은 이렇게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버리지.

우매한 국민들은 지금도 그것을 그대로 믿어주고 있고.

그냥 그렇게 사는대로 살아가세나.

그게 생각없이 그저 살아남고자 하는 자들의 몫이 아니겠나.

"얼굴만 보아도 흥겨워질 사람"이 이젠 없으니......

그냥 이렇게 또 그렇게들 살아가는 수 밖에 더 있겠습니까.

많이 바뀔겁니다~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 삼가 고 노무현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천자봉화장장에 29살 사촌동생을 보내고 난 후...
몇년만에 또다시 가슴 깊은곳의 눈물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아린 가슴을 붙잡고 저녂나절 술로서 혼자만의 꺽꺽거림을 반복하고있네요.

부디 좋은곳에서 평안 하시기를 바랍니다.

인낚에 올린 글입니다. 개굴아빠님 글을 읽다 괜시리 덧붙여 봅니다.



[[분수를 모른다. 우리는... ]]


요즘 마음이 답답합니다. 여기저기서 이전투구가...

제 의견과 비슷한 글이 올라와 있어 퍼 왔습니다. 시간되면 읽어보시길...

가끔은 정치의 본질도 생각합시다. 아주 쉽게 생각해 봅시다.




<펌>

저는 공대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대부분의 대학교가 그렇겠지만 3학년 과정쯤 되면, 특히 전공시간은 정말 바쁘게 지나가죠.

교수님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느라 정신없이 수업이

진행됩니다.



근데 오늘 수업중 문득 교수님께서 뜬금없이 묻더군요.

"지난 선거에 투표한 사람 손 한번 들어보세요"

우물쭈물 1/3이나 될려나? 저를 포함한 몇명이 '뜬금없이 무슨소리지?' 라는

궁금한 얼굴로 손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선거 꼭 하도록 하세요."


그러더니 교수님께서는 착잡한 얼굴로 말씀을 이어나가셨습니다.


"좀 더 합리적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투표를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살아갈, 그리고 아들딸들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은 결코 합리적이고 살만한 사회

가 될수 없을 겁니다.

내가 뭐 여러분들에게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거나 그러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투표만 하라는게 아니라 투표를 잘~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투표를 하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주는 후보나 정당을 투표한다.

각종 정책에있어 나에게 이익이 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겁니다.

내가 부자다, 그러면 있는 사람을 위한 정책을 펴는 후보에게 표를 주고...

내가 가난하다, 그러면 없는 사람을 위한 복지정책을 펴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겁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자신의 형편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도대체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둘째, 나에게는 별다른 이익이 없지만 국가와 사회에 이익이 되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방법.

이 방법은 쉽게 선택하기 힘들지만, 선진국의 국민들이 추구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자신은 물론 국가의 이익과 전혀 관계없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방법.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민이 가장많이 선택하는 투표방법입니다.

못배우고, 찢어지게 가난해도 자신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후보에게 표를 주는 유권자들.

자신이 어디서 이익을 얻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중소기업 다니면서 대기업을 위한 정책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

가난하게 살면서 부동산 거품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

경쟁교육에 표를 던지는 사람들.

최소한 자신의 형편이 대한민국 20%이내인지, 80%에 속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투표를 가장 잘하는 방법은 물론 두번째,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먼저생각하는 것이겠지만.

여러분에게 거기까진 바라지도 않을게요.

최소한 여러분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을 안겨주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세요.

그건 크게 어려운게 아닐테니까요.

요즘처럼 착잡하고, 정말로 외국에 나가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 처음인것 같군요.

끝으로 여러분 꼭 투표하세요."

말씀을 마치시고 교수님께서는 착잡한 표정으로 수업을 이어나가셨습니다.

5분정도의 짧은 여담이었지만... 듣고나니 다시한번 우리의 국민성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돌아보게 되더군요

당연히 아는 이야기지만, 너무도 뻔한 논리이지만... 왜 우리는 올바른선택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무슨 이유로 개인의 이익에 반하는 선택을 반 이상의 국민이 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주에 벌써 기말고사가 시작되어서 학생회관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서 잠시 머물다 왔습니다.

얼빠진 학생회가 향도 꼴랑 20개나 될려나 제일 작은걸 갖다놔서 점심때 가보니 이미 꽂을 향도 없더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대한문앞 분향소도 못갔다왔습니다. 마음같아선 봉하에 직접 내려가 분향하고 싶지만...

학생 신분에, 시험기간에 장거리 출타를 하는게 부담이 되는군요.

금요일날 경복궁 오시면 꼭 가서 분향도 하고 가시는 마지막 모습 꼭 지켜보고 싶어지네요.

여러분들도 투표 꼭!!!! 잘~하세요.

----------------------------------------------------------------------------------------------




제대로 투표할려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한 제도도, 여건도, 의식도 아직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눈 멀고, 귀 멀어 막혀 있는 사고가 넘쳐나는 세태를 보면...


허거참
(ID:argor)
2009-05-30 15:55
IP:122.254.194.5
그 교수..
공대 교수 말고 인문사회대 교수 하였어도
잘 했을 것 같구먼요.. ^^

심하게 말해서,
요새 교수란 작자들.. 아무 생각없는 사람들.. 많습니다..
미친 넘 같은 넘들.. 골빈 넘 같은 넘들.. 무개념 인간들..
저도 그 중에 하나겠지요.. 허..................................ㄹ

학생들.. 대부분..
아무 의식 없습니다.. 조국, 통일? 국가, 사회, 역사, 정치, 문화, 경제..?
다만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지요.. 그런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버스 통학하는 학생..
아우디 타고 다니는 학생..
서울 홍대 앞에는 최고의 이름 모를 외제차들..
학교앞에서 자취하며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
고시원 쪽방에서 김밥, 라면으로 살아가는 학생들..
비엠따블유.. 조수석에 여학생 태우고 희희낙락하는 아이들..
일반 시민의 보통 아이들..
때로 촛불 드는 학생들..

모두 무슨 생각들 하며 살고 있을까요..?

마음 뿐이었습니다.

봉화 마을 설거지통에 나의손이 들어가있는모습..
봉화 마을로 달려가 무슨일이든지 해야되겠다는생각..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못했습나다..

그 흔한 국화꽃 한송이도..................
TV보며 눈물만 하염없시 흘렸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