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바다 갈치 추조하시려면 꼭 ..

아시다시피 요즘 같은 경기에 아무리 조황이 좋아도

갈치 낚시 한 번에 20만원은 (기릅 값 빼고도) 무조건 듭니다.

물론 낚시라는 것이 바다 속 사정에 달려 있어서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지만 큰마음 먹고 가는 낚시에 점주나 선장은 정확한 조황을

알려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금요일 거제의 모 낚시점을 통해 두번째 갈치를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그날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도 밤새도록 내리고 바다도 거친 편이라

조황이 썯 좋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제가 20마리(3지 부터 5지)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조황은 씨알 굿에 거의 모든 사람이 쿨러를 채웠다고 하더군요

좋은 것이 좋다고 그냥 넘어 갈라고 생각하니까 큰맘먹고 가야 하는 낚시가

그런 바르지 못한 정보로 인해 망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이렇게라도 한마디 하지 않으면 나도   낚시인들을 대상으로 한 ㅅㄱ 극에

일조를 한 것 밖에 더 되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그리고 여수쪽(저는 한번도 간적이 없음)과 제가 갔던 쪽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출조비......16만원 : 18~20만원

집어등 숫자...... 16 : 44

배속도.......... 12 노트: 30 노트

도시락 ...... 한개 : 조식, 석식, 야참등 3끼

전동릴 대여료 ...만원 : 2만원(낚싯대 안쓰고 릴만 빌려도 2만원 받습니다)

물론 여수쪽은 자기들이 선전해 놓은 것을 자료로 하였습니다만

그렇다 치더라도 차이가 나는 것은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통여쪽에도 먼바다 갈치를 많이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큰맘 먹고 갈치 한 번 잡으러 가시려고 한다면 잘 생각해 보시고 출조점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여수쪽은 달이 너무 밝은 월명기라 금요일까지는 출조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이쪽은 그래도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