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혼자서 한번 분해해봤습니다..
이릴 산지가 십년이 넘은듯...
그동안..많은 잡어들을..나의 입속으로 넣어주게한 이쁜..릴..
분해해보니깐...구리스가 아직도 남아있네여..
깨끗하게 청소하구..구리스 바르구..
기름칠하구....
돌아가는 소리가 무척 부드럽습니다..
얼마전..낚시갔다 와서 그냥..처박아 뒀다..
낚시 갔더니 릴이 갑자기 안돌아 가더군여..
얼마나 황당했는지..ㅎㅎ
자주 기름도 뿌려주고 해야될거 같습니다...
아참...혹시나 저처럼 갑자기 릴이 안돌아 가시는분들...
팁한가지...
자동차 엔진 오일 있죠..
구거 한두방울 릴에 떨어뜨린후...
바닥에 두세번..치구..
오분정도 있다..
릴을 앞뒤로 조금씩 돌리면..
베어링이 망가진 경우가 아닌이상...
거의 사용가능합니다..ㅎㅎ
이제 삼칠얼마 안남았습니다...
호래기 잡으러..가야지..ㅋㅋㅋ
항상 즐낚 안낚하세여..
제가 예전에 릴 회사에 다닌적이 있어 제가 아는 상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고래잡을때까지님 드르륵하는 진동은 오일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구리스를 잔뜩바르면 나아지기는 하지만 원인해결이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 현상은 릴 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기어가아주 조금씩깎여 기어가 낮아서 나는 진동입니다.
그때는 와셔를 기어에 하나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핸들이 너무 뻑뻑할때는 와셔를 하나 제거하면 부드러워 집니다.
그리고 릴 에 아무 오일을 주입하여서는 안됩니다.
재질에 따라서 쓰이는 구리스와 오일이 다릅니다.
물론 아무오일이나 넣으면 당장은 부드러워지지만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주석이나 아연에 들어가는 구리스,그리고 카본에 들어가는 구리스 다 종류가 다릅니다.
요즈음은 구리스 보다는 오일을 많이 사용하는데 왠만하면 릴 전용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릴에 충격을 줄때는 아무렇게 나 치는 것이 아니라 핸들을 분해하여 왼쪽으로 핸들을 끼워 놓고 핸들꺽이는 모서리부분을 나무나 플라스틱 망치로 가볍게 치는 것이 도움이됩니다.
그러면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릴은 종류나 가격에 따라서 안의 구조가 다릅니다.
고가의 릴일 경우 기어구조가 더 복잡합니다.
1년에 한번쯤은 분해하여 오일을 주입하는 것이 좋지만 고가의 릴은 분해하여 조립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전문점에서 한번 분해해 보시고 잘 보셨다가 일년에 한번씩 오일을 교환한다면 항상 최상의 릴을 사용할 수 있을것입니다.
끝으로 분해하실때 모든 기어에는 거의 크고 작은 와셔가 들어있는데 황동와셔 일수도 있고 아주얇은 투명플라스틱 와셔도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기어를 분해하여 다시넣을때 와셔가 빠졌는지 모르고 조립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황동와셔도 작은것일 경우 구리스에 썪여 보이지 않을 경우도 많으니 꼭 주의하세요..
낚시점에 의뢰하여 분해조립한 경우에도 다시 분해해보면 와셔가 빠지고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드르륵 하는 느낌이 있는 릴이 있는데
엔진 오일 함 발라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