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솔섬수달님 만나서 호레기바늘도 얻고 이야기도 좀 나누었네요.
저보다 몇살 아래 동생이더군요.
솔섬수달님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장유에 친구 만나러 오신다고 바늘 전해줄테니 나오라고 해서 롯데마트근처에서 만나서 한시간좀 넘게 이야기를 하고 헤어지고 저녁먹고 호레기잡으러 갔네요.
도착하니 9시좀 넘었더군요.
9시반쯤 집어등켜고 일요일에 비맞으면서 한자리에서 30마리넘게 빼먹은 자리에서 10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입질 한번 없는겁니다.
이시간쯤 솔섬수달님 전화가 와서 이제 도착해서 시작한다고 통화를 했네요.
그래서 무거운 집어등 들고 장소 이동 앞번 대박 만난 포인트로 갔네요.
바로 2마리올리고 잠잠 옆으로 5미터이동 잠잠 또 5미터이동 1마리 도 이동 잠잠 아 3마리잡고 한참동안 뺑뺑이 돌았네요. 앞쪽을 보니 오늘은 집어등이 하나밖에 안보이네요.
앞쪽으로 이동 전에 하던자리에 집어등 옮길려고 하니 근처에 있던분이 자기들 감시치는데 밑밥도 쳐놓았는데 불을 밝히면 어쩌냐고 저쪽 등있는데 가서 같이 하라고 하셔서 할수없이 다른집어등하나켜진곳 근처로 갔는데 심심찮게 올리고 계시더군요. 저는 조금 떨어진곳에서 채비를 넣었는데 바로 한마리물고 가네요.
바로 2마리더 잡았을때 또 솔섬수달님 전화와서 받으니 이제 집으로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그전화받고 나서부터 이상하게도 막올라오기(10마리정도 달아서) 시작하더군요.
또 좀 잠잠해져서 옆으로 3미터정도 옮기고 넣으니 또 물기 시작하더군요.
12시좀넘어서 옆쪽 집어등 사용하시던분이 철수를 하시더군요.
이제 집어등이 제꺼 하나밖에 안남았네요.
한동안 잠잠하다가 갑자기 호레기들이 달라 들기 시작하더군요.
새벽 3시경부터 계속 꾸준히 올라오는겁니다.
4시좀 넘어서주위가 제법 밝아졌는데도 조금씩 나오더군요.
5시좀 넘어서 철수 집에오니 6시더군요.
철수직전까지도 낮마리로 올라오더군요.
총조과수는 약 90마리정도 될거같군요.
새벽에 잡은게 많아서 집에와서 보니  반이상이 살아있더군요.
몸통에 반점들이 생겼다 없어졌다하는게 나 살아 있다 하고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반점 움직이는놈과 안움직이는놈으로 구분을 했네요.
움직이는모은 몸통3등분 눈빼고 다리 이렇게 4등분을 해서 회로 먹을려고 썰어 놓으니 2접시 가득 나오네요.  나머지는 데쳐 먹을거라 내장만 제거했네요.
100마리 채우지는 못한거 같은데 나름 대박이네요.
오늘은 너무늦게 도착해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잘되더군요.
화살촉도 십프로정도 섞여나왔는데 한마리는 큰게 나왔네요.
장만하는데 한시간반정도 더 걸린거 같네요.
밥먹고 이글적는데 적고 나면 냉장고에서 합접시 꺼내서 오늘은 맥주를 한잔하고 자야겠네요.
저녁에 일하러 가야하는데 푹 자둬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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