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낚시를 하기전까지는 마누라한테 절대권력의 횡포를 부리며, 큰소리치며
살았던 간큰남자 였는데... 낚시의 조력이 늘어갈수록 마누라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
마누라 앞에만서면 작아지는 남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화요일 거제도(어구)로 호래기사냥을 가서 약 30여마리를 잡고,  이번주에는
절대로 낚시 안가기로 다짐했는데..  어제 골테기님의 남해조황을 보고 너무 배가아파서
퇴근 후 마누라바가지를 뒤로하고 또 마산에서 거제도로 향했습니다.
바람도쌩쌩, 호래기는 어디갔는지 입질은 없고, 주위 조사님들도 왔다가 곧바로 철수...
한번만 담가보고 나도 가야겠다... 아이고 기름값이 얼만데....  속으로 두털거리고
있을찰나  약 1시간동안 연속입질로 약 40여수하고 입질이 없어 철수를 하였습니다.
요즘에 이정도면 장원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맨날 조황만 보다가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여러 선배님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