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지나가고 주의보도 해제되고 해서 오랜만에 휴가내서 동낚고수 1분이랑  좌사리  다녀 왔습니다.
처음에는 구을비 쪽으로 마음이 끌렸지만 능글님 이하 여러 고수분들의 고견을 받아 좌사리로 출조지를 변경 하였습니다.(능글님 친절한 답변 감사 합니다) 마산 대*낚시를 통해서 출조한 좌사리는 텅빈 갯바위와 장판같은 바다 상황으로 낚시 하기에는 안성마춤 이더군요.
새벽녁에 참돔을 노려 보았지만 사리 물때 임에도 조류의 흐름이 원할치 않아 실패하고 바로 부시리 공략에 나셨습니다. 홍도 부시리 선상은 작년에 두어번 나가 봤지만 갯바위 부시리 낚시는 첨이라 긴장...긴장.....
1.75 흘림대에 원줄 5호 목줄 3호, 3b 기울찌에 J쿠션, 좁살봉돌로 무장한 채비로 총 여섯번 총성을 울렸습니다. 같이간 고수는  몇번 쐈는지는 모릅니다.
직접 물어 보이소^^
암튼 그렇게 몇번의 총성끝에 몇마리 올려서 썰어먹고(갈비쪽 살은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남은거 가져와서 웬수같은 사람들 몇마리 나눠주고 마감 햇습니다.
아직도 좌사리에는 참돔 보다는 부시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2물때를 본다면 제가 가져간 32리터 쿨러 채우는건 시간 문제 일듯......더구나 철수 시간이 다가오자  포인트에 부시리가 피어 많은 아쉬움 속에 철수 하였습니다. 갯바위 부시리 초짜인 저도 오랜만에 손맛 보고 기분좋게 철수 했습니다.
참고로 여명이 밝아올때는 제법 큰 씨알들이 입질을 하고 해가 뜨고 물색이 맑아지자 씨알이 작아지더군요.
지금 시기는 단지 부시리만 노린다면 누구나 손맛은 볼수 있겠더군요.
담주에는 1호대로 함 도전해 볼라고 생각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들 조황을 촬영한 마산대*낚시 조황 사진에서 퍼 왔습니다



해뜰 무렵에 잡은 것은 사이즈가 그런데로.....(60~70정도?)



나머진 잔씨알만(40~50).........그래도 손맛은...........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