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일이 좀 있어서...볼일보고..
비록 어제 조황이지만...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뽈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은 요즘은 잡는 것이 좋아서...
어제 또 회사 마치고 날랐습니다..
오늘은 통영인가 그쪽 수*리 한군데만 파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ㅎ
떠날때는 담날이 휴일이고 해서 양껏 해볼려고 저녁까지 단디 챙겨먹고 천천히 출발했습니다만......
도착해보니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 닥칩니다..
적당히 손맛만 보고.... 바람을 핑계삼아 10시쯤에 일찍(?) 철수 했습니다..
잠시 낚은 것 치고는 마릿수는 만족인데...씨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담에 또 순찰 한번 돌아보고 조황보고 올릴께요...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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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님의 "님의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