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쯤에 출발 낚시 할사람 둘 올리면 먹을사람 둘
도합 네사람 갔습니다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불더군요

낚시하시는 분들도 제법 많이 줄서있구요, 감시랑 꽁치가
올라온다는 낚시점 주인아지메 말도있고 소문도있고해서

일단 감시 채비를 했는데 도구가 션찬은지(실력은 더 션찬지만ㅋ)
흘림을 해 보는데 도통 감이 안옵니다 옆에선 꽁치를 올리사코

안되겠다 장대로 바꿔서합니다 노래미 몇마리 잡고는 처박기나
해두자 하고 릴 채비를 하는데 낚싯대 초릿대가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잔챙인가 하고 채비를 마저하고 장대로 가는데 초릿대가 푹 내려갑니다
이런! 뛰어가서 장대를 잡을려는데 다시 그 자리로 올라와서 밋밋....

미끼만먹고 가버렸나? 하고있는데 이번엔 옆으로 홱 갑니다
챔질을 확 하고 올리는데 헐러덩ㅋㅋㅋ 그 기분 다들 아시죠?

채비를 보니 목줄 부근에서 끊어졌더군요 끊어진 부근이
쎄리 시달킨 자국도있구요, 기가차서 일행한테 보여줍니다

"이보래 이 줄 한번 봐 보그래" 일행은 멀뚱멀뚱 왕초보인지라ㅋㅋ
먹으러온 사람 둘한테 쐬주나 한잔하게 노래미 잡으라하니

옆에서 낚시하시던 분이 저에게 말합니다 이보라우 이 꽁치 드실래요?
여남마리 됩니다 하시더군요,  "저는 아이거 애써 잡은신걸 왜요?"

가져가시지않구요? 하면서 언능 봉지를 가져가서 부어옵니다ㅋㅋ
그 바람에 횟거리가 좀 풍성해졌습니다 회를 장만하여 아직 계시기에

"회를 장만했는데요, 쐬주나 한잔 하시죠?" 했더니 자기는 생고기를
안먹는다네요 그냥 낚시는 재미로 다닌답니다 전번을 알아올걸....

갈때마다 옆에서하면 다 내건데ㅋㅋㅋ 암튼 바닷가에서 먹는
회랑 쐬주맛은 그 어디에 비할데 없습니다 한잔먹고 저녁나절에

다시 도전했지만 결국 감시는 못 만났습니다요ㅋ그래도 기분좋은
하루 보냈네요 이런게 오리지널 동낚 아니것습니까요ㅋ 꾸벅!

추신 : 참고로 올리면 먹을사람 둘이 잠시 지나가더니 고동을 한봉지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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