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프로젝트를 구상하다가 동낚의 멜*님한테
한대 얻어맞고 포기 했습니다.

호래기의 호짜, 아니 낚시의 낚짜도 모르시는 위대한 분들하고
올만에 대교밑을 쑤셔 보았습니다.

토욜 오후 5시경 일찌감치 도착하여 방파제 훝어보고
(실은 말만 들었지 한번도 안 가 보았음)

혹시나 전에 가보았던 모모인사에게 전화하여 여게가 맞냐고 하니
행님 아인데요.  더 들어가야 되고, 늦으면 자리 몬 차지한다고 해서  잽싸게 이동..

결론 : 2시간동안 꽝,   완전초짜가 새끼 손가락만한거 한마리..

2시간 삽질하다 처음 도착한 방파제로 다시 이동..
넣으니 바로 물고 달아나네요..
올려보니 "흐미....  왕건이 호랙이..
1.5호 목줄 터쟈 묵을뻔 했습니다.

연이어 10여분만에 20여마리 잡고, 완전 쌩 초짜가 10여마리 잡으니
이제 안심이 됩니다.,

휴.. 생짜 델꼬 와서 호랙 구경도 몬 시킬 망신 당할뻔 하는것을...

얼매나 호랙 라면을 선전해 놓았으면 라면 묵은지 두어시간도 안되는데
끼려묵자고 자꾸 졸르는 바람에  20여마리 회치고, 20여마리 라면에 김치를 넣고
끼리니 쐬주가 기냥...

우린 술 잘 몬 묵는데 패트병 2개가 금방 날라가네요...
참 호랙라면에 김치등 넣고 묵어보면 더 맛있데요..

등 따시고 배 부를때 모든 낚시에 통달하신 허접님이 전화...
야식님, 규승이아빠님 모여서 일잔하면서 굴 삶아묵고 있데요..

야식님 박스 넘는 굴 다 묵었습니다. (잘 묵었습니다)

참 그곳 호랙기 무식하게 커졌데요..
쌍바늘 올리다가는 1.5호 줄 터질 정도로,,,

참.. 묵느라고 사진 없습니다.
맨날 사진 없다고 뭐라카는 분은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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