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보리입니다.

 

호렉체포를 하러 몇번 다니긴 하였지만 오랜만에 조황올립니다.

 

요즘 한산권이 대세인듯하여 한번쯤 가볼까하다.. 모처럼 주말에 내무부장관의 허락이 떨어져..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물때조건은 괜찮은듯하였으나,,, 달이 휘영청 밝을것이고....걱정이 조금 앞섰습니다.

 

물론 달이 있을때도 조건만 잘 갖추고 운이 맞아 떨어진다면 얼마든지 대박조황도 가능하기에 조금의 기대도 있었습니다.

 

달이 뜨기전 초저녁 승부라 예상하고 집중할려는 찰라.... 예상치 못했던 똥바람이 귓전을 때립니다...

 

역시 소문만큼 많은 조사님들이 섬에 들어오셨지만,,, 조사님들을 외면이라도 하듯 바람은 연신 불어 제끼더군요...

 

여차저차 바람을 최대한 막아주는곳을 찾으니, 씨알좋은 놈이 제법 올라옵니다...누군가는 대박을 하는사람도 있겠구나,,, 

 

이후 바람도 좀더 강해지고 하여.. 잠시 차에 휴식.. 몇군데 내려 보았지만,, 몇수 보태는데 그치고 다시 차에 휴식...

 

 12시 조금 넘어 차에 잠시 눈붙인다는것이 그만..... 꿈나라로...

 

눈뜨니 3시 , (지금깨서 다행이다....)

 

일부러 깃발옆에서 주차하였기에 깃발을보니 아직 바람 슝슝~~ 간조라 물 다빠졌으니

 

한시간만 더자고 있어나자...... .또 눈뜨니 7시15분... 눈앞이 훤한것이~~~~~~~헐~~~!!!.

 

푹 자버렸네요 ㅎㅎㅎㅎㅎㅎ... 덕분에 첫배도 놓치고 말았죠...

 

대박의 꿈을 안고 출발였지만,,   상륙작전 실패... 

 

 첫 한산도 호랙은 취침과업으로 끝나고 말았네요..ㅎㅎ

 

그래서인지 지금껏 안자고 있는데도 멀쩡합니다 ^^

 

한50여마리 될려나? 했는데.. 웬걸 70마리정도 되네요..  오예! 20마리는 공짜다!!!

 

내무부장관 왈 : 참~~ 해석 특이하네.... 그기 어찌 공짜고

                             섬에가면 통에 더 담을수 없을만큼 잡아온다해서 보내줬더만.... 반통채워왔나!!!

                             은자 가지마라!

 

괜히 낚시보내기 싫어서 그러는것 같더군요 ㅎㅎ

                         

 

마눌님에게 봉사차원에서 그래도 한산도 호랙이니 더욱 맛있게 먹으려...손질좀 해보았습니다...

 

씨알이 괜찮은놈으로 선별하여 말려먹으려..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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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장관님이 좋아하시는 호랙젓갈 담그기

 

요렇게 손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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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다가 손으로 벅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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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을 가미하니.......

크기변환_SNC10036.JPG

 

통깨를 넘 뿌렸나요 ㅎㅎㅎ

제법 양이 나오네요..

락액락 통에 가득담아 냉동고에 넣고나니 뿌듯~

내무부장관님도 뿌듯~

담번에 출조한번더 가능할듯하여 뿌듯~

 

이상 한산도에서 잠만 7시간 푹 자다가 온 무적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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