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토)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거제 대포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통영에 거주중입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꿈에 부풀어 오늘은 한 쿨러(30리터)다...다른 아이스 박스라도 하나더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닐까....
아직까진 6시라도 많이 어둡네요..
어제 기상청 알아보니 바람이 안분다던데 대포항에 오니  바람이 쌩쌩..........
예감이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물때가 좋고 주말이라 그런지 대포항에는 주차장이 비좁습니다.
6시 40분 출발 ..
선장님왈 요즘은 매물도 보단 병대도가 났다고 그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원래 매물도쪽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역시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래도 이쪽 저쪽 부지런하게 배를 몰아 다닙니다.
그런데 9시까지 소식이 아무도 없네요..  
하다못해 전갱이도................
다시 다른 장소로 이동
아하... 톡...톡...툭..
올리니 10마리가 옵니다..
열기를 빼고 채비를 또 넣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 채비가 바닥에 걸렸습니다..
터트린후  입수 ... 또 걸립니다..
빨리 잡아야 하는데..
열기도 물때가 있는데  이러면 골치가....
또 걸립니다..

그런데 옆에서 대물이라고 고함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한참을 릴링 한 후에 올라온 녀석은 길이를 알 수 없는 밧줄.....................
바로 버립니다..

그런데 조금후에 배가 이상합니다.
선장님이 스크류에 밧줄이 걸렸다고 합니다...
밧줄 제거하는데 1시간 ..

시간은 12시가 다되었네요..

이제 오늘 작업을 마무리 할 시간

점심때 충무김밥. 그리고 열기회.화이트.
바람과 파도가 많이 심해서 오후1시쯤 철수 하였습니다.

6명 총조과는 300여수(3명은 처음낚시) 씨알은 잘았습니다.
저는 80여수되네요..
1달전 지난번에는 혼자서 딱 한쿨러 했는데  아쉽더군요..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
(역시 잡어(?)가  제 체질인가 봅니다

포인트 진입만 제대로 하면 한번에 10여수씩 올라오는데..한번 그곳에 넣기가 힘들더군요
내일 며르치님께서 그쪽(매물도)으로 가신다 하니 건승을 빌어 봅니다.

날씨와 실력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실력이 부족한지(열기만 10년차) 아직 열기가 안열립니다.
담에 제대로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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